중국 "안보 관련 핵심 기술에 집중…돌파구 마련 힘 모아야"

정은지 특파원 2023. 12. 1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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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국가 발전과 안보와 관련된 핵심 기술에 집중하고 돌파구 마련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을 주문했다.

진허쥔 부장은 2024년이 제14차 5개년 계획을 시행하는 중요한 해라고 언급하며 "국가 발전과 안보와 관련된 핵심 기술에 집중하고 돌파구 마련에 힘을 모아야 한다"며 "미래산업의 새로운 경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미래 지향적인 선도 기술을 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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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당조회의 주재 "과학 기술 자립 자강 촉진' 등 언급
지난주 중앙경제공작회의서 과학기술 혁신 첫번째로 언급
중국 허베이성 우한에 위치한 '우한 슈퍼컴퓨터 센터'에서 지난 5월 기술자들이 일하는 모습. 2023.5.25. ⓒ AFP=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이 국가 발전과 안보와 관련된 핵심 기술에 집중하고 돌파구 마련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을 주문했다.

1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인허쥔 중국 과기부당조서기 겸 부장(장관)은 지난 13일 당조회의를 주재하고 "과기부는 '높은 수준의 과학기술 자립과 자강 촉진'과 '과학기술 혁신으로 현대 산업 시스템 건설 주도'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밝혔다.

진허쥔 부장은 2024년이 제14차 5개년 계획을 시행하는 중요한 해라고 언급하며 "국가 발전과 안보와 관련된 핵심 기술에 집중하고 돌파구 마련에 힘을 모아야 한다"며 "미래산업의 새로운 경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미래 지향적인 선도 기술을 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가 전략 과학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과학 기술 혁신의 체계화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과학기술체제 개혁을 심화하고 높은 수준의 과학기술 자립과 가장을 지원하는 정책 체계와 이를 위한 좋은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시진핑 주석 주재로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의 핵심 업무를 이행하는 연장선상의 성격이다.

최근 열린 경제공작회의에서는 내년도 경제정책의 핵심 업무로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현대화 산업 시스템 건설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이어 국내 수요 확대, 중점 분야 개혁 심화,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 중점 분야 리스크 예방 및 해결, 도시와 농촌의 융합 발전, 민생 개선 등을 핵심 사업으로 제시했다.

외교 소식통은 "이번 중국의 경제공작회의가 과거 회의와 달랐던 점 중 하나는 과학기술 발전을 통한 현대화 경제 체계 유지를 가장 중요한 발전 방향으로 제시해 발전과 안보의 평형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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