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아시아쿼터 10개국서 65개국 대폭 확대...2024 KOVO컵 통영 개최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2024-2025시즌부터 더욱 다양한 국적을 가진 아시아 선수들이 V리그에서 활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9일 제3차 이사회 결과 차기 시즌부터 아시아 쿼터 대상 국가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KOVO는 "기존 아시아 쿼터 선수는 동아시아 4개국(일본, 몽골, 대만, 홍콩)과 동남아시아 6개국(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얀마) 총 10개국에서 뽑았지만, 다음 시즌부터 아시아배구연맹(AVC)에 등록된 65개 전체 회원국에서 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V리그는 이번 시즌부터 아시아쿼터를 도입했다. 그 결과 배구 코트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팬들에게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각 구단은 바뀐 규정에 따라 내년 4월 트라이아웃 방식으로 65개국을 대상으로 아시아 쿼터 선수를 뽑을 예정이다.

또한 KOVO는 2024 KOVO컵 개최 최종 우선 협상지로 경남 통영시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 컵대회는 9월 20일부터 28일까지 남자부, 9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여자부 경기가 통영체육관에서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컵대회 출전 팀도 확대된다. 프로팀을 비롯해 해외 초청팀, 실업팀 등 남녀 각 10개 팀이 각출을 벌인다.

2024-2025시즌 V리그 일정도 확정됐다. 새 시즌 V리그는 내년 10월 19일에 개최돼 2025년 4월 9일까지 진행된다.

남녀 각 팀은 6라운드 경기를 치르고 경기는 주중 오후 7시, 주말 남자부 오후 2시, 여자부 오후 4시에 시작ㅎ나다. 월요일은 휴식일이며 올스타전은 3라운드 종료 후 개최된다.

사진=MHN스포츠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