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보험료 인하 폭 커지나…내년 자동차 정비 공임 3.5% 인상 합의

류정현 기자 2023. 12. 1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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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업계와 자동차 정비 업계가 내년 자동차보험 정비요금의 시간당 공임을 올해보다 3.5% 인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8일 오후 개최된 '제20차 자동차보험 정비협의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합의가 도출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의회에서 업계 간 논의가 장시간 평행선을 중재안을 상정해 표결로 결정하는 방안도 고려됐지만 표결에 따른 갈등 심화를 피하고자 두 업계에서 협상 의지를 피력하면서 타결에 이르렀습니다.

당초 자동차보험 지출의 약 18%를 차지하는 정비요금 인상폭이 커질 경우 자동차보험 소비자 부담도 높아질 것으로 우려됐습니다.

하지만 시장 기대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상률이 결정됨에 따라 내년도 보험료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는 게 국토부 설명입니다.

임월시 국토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두 업계의 대승적인 상생의지로 정비공임이 합의됐다"며 "보험료 지출 합리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통해 소비자 부담 완화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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