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돌아온 개인 투자자... 코스피 2560선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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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코스피지수가 개인, 기관의 동반 매수에 2560선에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 코스닥시장에서 1300억원 가까이 팔아치웠지만,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순매도한 것과 달리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51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선물에서 순매수를 확대하면서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로 전환했다"며 "대주주 양도세 완화 소식에 개인 수급도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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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양도세 완화 기대감에 개인 수급 몰려
HMM 품은 하림 상한가’... 팬오션은 10%대 하락 마감
19일 코스피지수가 개인, 기관의 동반 매수에 2560선에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 코스닥시장에서 1300억원 가까이 팔아치웠지만,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69포인트(0.07%) 오른 2568.55로 장을 마쳤다. 개장 후 2556.52로 떨어졌다가 오후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기관, 개인이 각각 700억원, 314억원을 사들인 가운데 외국인은 홀로 958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순매도한 것과 달리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51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10%), 섬유의복(1.12%), 음식료업(1.11%) 등이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업(2.12%), 건설업(1.22%), 비금속광물(1.08%)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POSCO홀딩스가 1%대 상승세를 보였다. 이어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도 소폭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대 하락세로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선물에서 순매수를 확대하면서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로 전환했다”며 “대주주 양도세 완화 소식에 개인 수급도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개인 매수세가 늘어난 배경에는 대주주 양도세 완화 기대감이 자리잡고 있다. 그간 연말이 되면 양도세를 회피하려는 대주주 보유 물량이 반복해 쏟아지곤 했다. 현재 대통령실, 정부는 대주주 양도세 부과 기준을 현행 10억원 이상에서 30억원 이상 또는 50억원 이상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여야는 대주주 양도세 완화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과세를 오는 2025년까지 2년 유예하는 방안에 합의한 바 있다.
이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대주주 양도소득세 완화 문제와 관련해 “대내외 경제 여건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결정할 문제”라고 답변했다. 자본시장의 특수성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로 대주주 양도세 완화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7.34포인트(0.86%) 상승한 858.30을 기록했다. 기관, 개인이 각각 515억원, 18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32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금융(4.44%), 오락·문화(3.08%), 음식료·담배(2.67%)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인터넷(2.18%), 방송서비스(0.95%), 금속(0.59%)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HLB가 11%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JYP Ent., 에코프로, 엘앤에프 등도 강세로 마감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 HPSP 등은 하락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하림이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림지주도 14%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인수 주체인 팬오션 주가는 10% 하락했다. 팬오션이 인수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영구채 발행, 유상증자, 자산유동화 등을 동원할 경우 주식가치 희석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90원(0.69%) 오른 1306.1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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