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음반 판매량 年1억장 시대...역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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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연간 실물 음반 판매량이 1억 장을 돌파했다.
19일 음반·음원 판매량 집계 사이트 써클차트에 따르면, 실물(피지컬) 음반 판매량 1~400위 합산 기준 올해 1~11월 누적 판매량은 1억1600만 장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진우 써클차트 수석연구위원은 "지난해에는 10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월수가 1개월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6개월에 달했다"며 "K팝 음반 판매량 규모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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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까지 누적 판매량 1억1600만
이미 지난해 연간 수치대비 144%
스키즈·세븐틴 등 보이그룹 활약
팬덤간 실적 경쟁하며 매월 수치 올라
19일 음반·음원 판매량 집계 사이트 써클차트에 따르면, 실물(피지컬) 음반 판매량 1~400위 합산 기준 올해 1~11월 누적 판매량은 1억1600만 장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4150만 장 많은 양이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인 8000만 장의 144%에 해당한다.
올해 누적 음반 판매량은 지난 9월에 이미 작년 연간 판매량의 106%를 기록했다. 김진우 써클차트 수석연구위원은 “지난해에는 10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월수가 1개월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6개월에 달했다”며 “K팝 음반 판매량 규모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실적은 특히 팬덤 충성도가 높은 보이그룹이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1월 기준 써클차트 기준 앨범 차트 1위는 스트레이 키즈로, 400위권 내에서 총 420만 장을 팔아 판매량 점유율이 27.7%에 달했다. 이어 2위 방탄소년단(BTS) 정국, 3위 제로베이스원, 4위 엔하이픈 순이었다.
특히 올해 음반을 낸 보이그룹들은 잇달아 초동(음반 발매 직후 7일간 판매량) 실적을 새로 쓰며 치열한 수치 경쟁을 벌였다. 지난달 세븐틴의 미니 11집 ‘세븐틴 헤븐’이 초동 509만여 장을 기록한 게 대표적이다. 스트레이 키즈의 6월 정규 3집 ‘파이프스타’는 일주일 만에 462만 장 판매됐다.
다만 김 수석연구위원은 “최근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수출 부진 현상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추가적인 K팝 성장을 위해 기본적으로 안고 가야 할 시장”이라고 짚었다. 올해 하반기 들어 해외 판매량 감소로 일부 아이돌 그룹의 초동 수치가 직전 음반 대비 하락한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밖에 올해 음원 이용량은 지난 5월 이후 6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용량 1~400위 기준으로 11월 음원 이용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20.1% 감소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 11월과 비교해도 44.9% 감소한 수치다. 감소 요인으로는 유튜브 뮤직 등 대체 플랫폼으로의 이용자 이탈, 음원 플랫폼의 장르적 편중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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