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반도체과' 수학·과탐 1등급 장학금

경희대학교는 정시모집에서 2422명(전체 모집인원의 45.6%)을 선발한다. 지난해보다 11명 증가했다. 수능위주전형에서 2182명을, 실기위주전형에서 240명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2024년 1월 3일 오전 10시부터 1월 5일 오후 6시까지다.

합격자 발표 날짜는 전형마다 차이가 있다. 가군과 나군의 '일반전형(수능위주)-인문/사회/자연'과 '일반전형(수능위주)-예술/체육(스포츠지도학과, 태권도학과 제외)'은 1월 26일 오후 6시, 나머지 전형은 2월 6일 오후 6시다. 수시모집 이월 인원이 추가된 최종 모집인원은 정시 원서접수 전 경희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와 비교해 정시 수능위주전형에는 몇 가지 변경사항이 있다. 우선 광역모집 단위 첨단학과, 영어 전공학과를 신설했다. 사회과학광역 56명, ICT광역 34명, 생명과학광역 20명을 수능 100%로 뽑는다.

사회과학광역은 정경(국제통상·금융투자학부 제외)/경영/호텔관광(문화관광산업학과, 조리산업학과 제외)/생활과학(식품영양학과 제외)대학 내에서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ICT광역은 전자정보(생체의공학과 제외)/소프트웨어융합대학 내에서, 생명과학광역은 생명과학대학 내에서 전공을 고를 수 있다.

송주빈 입학처장

광역모집단위 입학생은 입학 단계에서 희망하는 학과를 100% 선택할 수 있다. 1년간은 다양한 학문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는 전공 탐색 기간을 거친 다음 1학년 말 학과를 최종 확정한다. 입학 단계 때 희망 전공 조사에서 전공을 예약하고, 단과대학 학과에서 학사 관리를 도와준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1학년 동안 대학 생활에 적응하고 소속감을 높일 수 있다.

모든 전공 강의를 영어로 진행하는 '글로벌 Hospitality·관광학과'도 신설했다. 인문, 사회, 콘텐츠, 기술, 문화, 예술, 정보기술 등 다양한 학문 분야의 다학제 시스템을 통해 융복합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첨단학과인 전자정보공학부 반도체공학과도 신설했다. 국가전략산업인 반도체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반도체공학과는 전자정보대학 전자정보공학부에 속하며 수능위주전형으로 12명을 선발한다. 이들 중 수학과 과학탐구(1과목) 영역 등급이 각각 1등급인 학생에게는 첨단인재장학금을 지급한다. 8학기 등록금 전액을 주고, 최종 등록자 중 선발한다.

[서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