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25개국서 현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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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콘텐츠는 글로벌 시장에서 소비되지만 세계는 단일 시장이 아닙니다. 한국 기업들이 나라마다 다른 문화 감수성과 요구 사항에 맞출 수 있게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이 19일 서울 종로구 CKL기업지원센터에서 진행한 기자 간담회에서 K-콘텐츠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2024년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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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해외센터 10개 신설
지적재산권 전담부서 만들어
탈장르·탈산업 가치 창출 지원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이 19일 서울 종로구 CKL기업지원센터에서 진행한 기자 간담회에서 K-콘텐츠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2024년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진흥원은 콘텐츠 수출 확산을 위해 K-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거점인 해외비즈니스센터를 기존 15개에서 내년 25개로 늘리기로 했다. 신규 10개 센터는 일본(오사카), 호주(시드니), 브라질(상파울루), 캐나다(토론토), 스페인(마드리드) 등 10개 도시에 설치된다. 각 센터는 한국 콘텐츠 기업들이 현지의 문화 코드와 리스크를 파악할 수 있게 정보를 제공하고 문화 산업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 형성을 돕는다. 진흥원은 2027년까지 해외비즈니스센터를 5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현래 원장은 “콘텐츠 산업은 곧 문화 교류이기 때문에 콘텐츠 기업들은 현지 문화를 존중해야 하고 이는 곧 ESG(기업이 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철학)와도 연결된다”며 “진흥원에서 엄선돼 파견된 직원들이 더 많은 국가들에서 한국 기업들의 현지 적응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진흥원은 콘텐츠 기업들의 지식재산권(IP) 활용 지원도 확대한다.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같은 슈퍼 IP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콘텐츠 IP 지원 전담 부서를 신설할 계획이다. 조 원장은 “콘텐츠 산업에서 중요한 것은 원천 소재, 즉 IP이고 콘텐츠 기술이 계속 진화해도 결국 IP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좋은 IP를 확보하고 이를 어떻게 창의적으로 해석해서 세계로 진출느냐가 핵심”이라고 밝혔다.
IP 지원 전담 부서는 K-콘텐츠 IP가 장르와 산업을 넘나들며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도울 예정이다. 웹툰 ‘무빙’이 글로벌 OTT디즈니플러스의 드라마로 제작되고, 현대자동차가 소니픽처스의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와 협업해 자동차 아이오닉6를 홍보한 것처럼 IP 활용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진흥원은 K-콘텐츠 발전을 효율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기관 내부 역량도 강화하기로 했다. 사업 지원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진흥원의 내부 전문가가 심사 평가에 참여하는 책임심의제를 도입하고, 문화기술 연구개발(CT R&D) 지원 체계를 개편해 연구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330여개 세부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조정도 계속 추진한다.
조 원장은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는 콘텐츠 산업은 다른 문화에 늘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며 “진흥원 직원들 역시 한국 콘텐츠가 해외에서 활약할 수 있게 열린 마음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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