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韓 반도체기업 최초로 ‘가족친화 최고기업’ 선정

15년간 가족친화 인증 유지
SK하이닉스 “가족친화 경영에 힘쓸 것”

SK하이닉스 임직원과 자녀들이 반도체 팹(Fab) 견학을 가서 반도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국내 반도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가족친화 최고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19일 SK하이닉스는 여성가족부가 지정하는 가족친화 최고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기업은 여가부로부터 가족친화 인증을 15년간 인증하면 가족친화 최고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2009년부터 가족친화 인증을 받아왔다. 올해에도 재인증을 획득하면서 15년 유지 조건을 충족하게 됐고, 가족친화 최고기업에 선정됐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그동안 구성원들이 출산·육아 부담을 덜고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사내 의견을 수렴한 제도를 도입·운영하고 확대해왔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SK하이닉스는 △난임 휴가 △난임 의료비 △임산부 단축근로제 △다자녀 출산 축하금 △예비부모 편의시설 확충 △특별 육아휴직 △입학자녀 돌봄 휴직 등을 통해 임직원들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월 1회 금요일에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해피 프라이데이’ 제도를 도입했다.

신상규 SK하이닉스 기업문화담당 부사장은 “앞으로도 가족친화 경영에 힘써 사회적 문제 해결에 이바지하는 한편, 반도체 우수인재들이 최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탄탄히 다져 글로벌 초일류 회사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