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투 삼달리' 지창욱, 본 투 비 멜로…액션까지 되는 로맨스 장인[TEN스타필드]

강민경 2023. 12. 1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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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의 넷추리》
지창욱, '웰컴투 삼달리'로 멜로 복귀
시청률 상승세 견인, 10% 돌파 눈앞
멜로부터 액션, 핏빛 누아르까지 장르 변주
[텐아시아=강민경 기자]
지창욱 /사진=텐아시아 DB


《강민경의 넷추리》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수많은 콘텐츠로 가득한 넷플릭스, 티빙 등 OTT 속 알맹이만 골라드립니다. 꼭 봐야 할 명작부터 기대되는 신작까지 방구석 1열에서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을 추천합니다.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구 남자친구, 구 여자친구 사이였던 지창욱과 신혜선이 재회하니 시청률이 오르고 있다. 특히 '멜로' 장르로 복귀한 지창욱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웰컴투 삼달리'는 한라산 자락 어느 개천에서 난 용, 삼달(신혜선 역)이 모든 걸 잃고 추락한 뒤, 개천을 소중히 지켜온 용필(지창욱 역)과 고향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 숨을 고르며 사랑도 찾는 청정 짝꿍 로맨스. 12월 2일 첫 방송을 시작한 '웰컴투 삼달리'는 5.2%의 시청률로 출발했다. 이어 5.3%(2회), 5.3%(3회), 6.5%(4회), 6.7%(5회), 8.3%(6회)까지 치솟았다.

현재 6회까지 방송된 '웰컴투 삼달리'는 시청률 10% 돌파를 눈앞에 뒀다. 이처럼 시청률 상승의 이유는 드라마 안에 있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차영훈 감독과 드라마 '고백부부', '하이바이, 마마!' 권혜주 작가가 의기투합한 가운데, 지창욱과 신혜선을 비롯해 여러 배우의 시너지가 더해졌다. 작가, 감독, 배우들의 합이 하나가 돼 추운 날씨를 감싸 안아주는 듯 따뜻한 감성을 안방 1열에 전달하고 있는 것.

지창욱 /사진=텐아시아 DB


물론 감동만 있으면 재미가 없을 터.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는 사랑, 우정도 '웰컴투 삼달리'에서는 다르다. 차영훈 감독은 그동안 사람 냄새 풀풀 나는 우리의 이야기로 특별하게 따스한 감성과 감동을 만들어냈다. '웰컴투 삼달리'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 중심에는 지창욱이 있다. 지창욱은 극 중 조용필 역을 연기한다. 조용필은 삼달의 개천이 되어주고 싶은 제주도 기상청 예보관이다. 삼달이 삼달리로 돌아오면서 용필과 삼들의 역사가 재시작됐다.

'웰컴투 삼달리'에는 우정도 있다. '독수리 오형제'라 불리는 조용필(지창욱 역), 조삼달(신혜선 역), 왕경태(이재원 역), 차은우(배명진 역), 부상도(강영석 역)의 이야기도 그려지기 때문. '독수리 오형제'는 누군가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언제든지, 무얼 하고 있던지 상관없이 달려 나갔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서로를 향해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을 보냈다.

지창욱은 사랑과 우정 사이에 놓여 있다. 하나를 선택하는 게 아닌, 말 그대로 사이에 있다는 뜻이다. 현재 6회까지 방영된 '웰컴투 삼달리'는 16부작으로 이루어져 아직 갈 길이 남았다. 지창욱은 '웰컴투 삼달리'에서 신혜선과 함께 남다른 호흡을 자랑, 일명 '도른자 커플'로 떠올랐다. 앞으로 '웰컴투 삼달리'에서 지창욱이 보여줄 모습은 어떨지 주목되는 상황.

지창욱은 올해 9월 27일 디즈니+에서 공개된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에 출연했다. 그는 핏빛 언더커버 누아르 장르에 도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창욱에게 누아르는 '최악의 악'이 처음이었다. 사실 지창욱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장르는 '멜로'다. 한 드라마 안에서 멜로와 액션을 동시에 선보인 지창욱에 붙여진 수식어는 로맨스 장인이었다. '로맨스 장인' 지창욱의 또 다른 멜로를 볼 수 있는 작품들을 살펴봤다.
 

'힐러'(2014)│웨이브, 왓챠

드라마 '힐러' 포스터 /사진제공=KBS


'힐러'는 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그저 재수 없는 단어라고 여기던 청춘들이 부모 세대가 남겨놓은 세상에 맞서는 이야기. 지창욱은 극 중 밤 심부름꾼인 힐러로 일하는 서정후를 연기했다. '힐러'를 통해 액션, 멜로를 한 번에 소화, 최고 시청률 10.3%를 기록했다. 그는 박민영과 호흡했으며, 2014 KBS 연기대상에서 인기상과 베스트 커플상을 받았다.
 

'THE K2'(2016)│티빙

드라마 'THE K2' 포스터 /사진제공=tvN


'THE K2'는 전쟁 용병 출신의 보디가드 K2와 그를 고용한 대선 후보의 아내, 그리고 세상과 떨어져 사는 소녀가 그리는 은밀하고 강렬한 보디가드 액션드라마. 극 중 지창욱은 전쟁 용병 출신의 특수 경호원 김제하를 연기했다. 김제하는 경호술의 세계를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지창욱은 'THE K2'에 대해 마지막 액션 드라마라고 했을 정도. 지창욱은 송윤아와 임윤아 사이에서 운명적인 이끌림을 과몰입하게 했다.
 

'수상한 파트너'(2017)│웨이브, 왓챠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 포스터 /사진제공=SBS


'수상한 파트너'는 범접 불가 뇌섹검사 노지욱(지창욱 역)과 무한긍정 아웃사이더 사법연수원생 은봉희(남지현 역)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겪으며 서로에게 빠져드는 심장 쫄깃쫄깃 개미지옥 로맨스 드라마. 극 중 지창욱은 기소 성공률 1위 잘 나가는 츤데레 뇌섹검사 노지욱을 연기했다. 지창욱에게 '수상한 파트너'는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었다. 또한 첫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도전, 성공적이라는 평가받았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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