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정책금융 212조원 공급…5대 중점분야에만 ‘102조원+α’

김경렬 2023. 12. 1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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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이 내년 중 총 212조원 정책자금을 공급키로 했다.

5대 중점 전략 분야는 △글로벌 초격차 산업 육성(17조6000억원) △미래유망 산업 지원(22조1000억원) △기존산업 사업 재편 및 산업 구조 고도화(21조4000억원) △유니콘 벤처·중소·중견기업 육성(12조6000억원) △경영애로 해소(28조7000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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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격차 육성·3고 위기 지원
“주력·신산업 경쟁력 강화 뒷받침”
제5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가운데)이 19일 오전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정부 관계부처 및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개최한 제5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에서 그간의 실적을 점검하고 24년도 정책금융 공급 방향을 수립했다. <금융위원회 제공>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이 내년 중 총 212조원 정책자금을 공급키로 했다.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글로벌 초격차 산업 육성 및 미래 유망 산업 지원, 고금리·고유가·고환율 현상에 따른 기업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19일 금융위원회는 관계부처와 함께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제5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열었다. 금융위가 내년 정책금융 공급물량은 총 212조원. 올해 대비 3.4% 증가한 수준이다.

첨단 산업과 신산업 분야 등 미래 먹거리를 위한 5대 중점전략 분야에는 전년보다 11.5% 증가한 '102조원+α'의 자금을 집중해 공급하기로 했다.

5대 중점 전략 분야는 △글로벌 초격차 산업 육성(17조6000억원) △미래유망 산업 지원(22조1000억원) △기존산업 사업 재편 및 산업 구조 고도화(21조4000억원) △유니콘 벤처·중소·중견기업 육성(12조6000억원) △경영애로 해소(28조7000억원) 등이다.

글로벌 초격차 분야에는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우리 기업이 기술우위를 가지고 있는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 심화에 대응해 압도적인 기술격차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공급 규모를 올해 대비 12.8% 증가하기로 했다.

유니콘 기업 육성 분야에는 중견기업의 신산업 진출 및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우수 지식재산권 보유 기업과 지방 우수기업 등 각 부처에서 요청한 신규분야를 적극 추가했다. 공급 규모도 올해보다 39.5% 늘린다.

3고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하여 기업들의 경영애로 해소 분야도 올해 대비 8.9% 증가한 공급규모를 반영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내년에는 고금리 등 경기여건 어려움에 맞서 기업들의 자금애로를 해소함과 동시에, 주력산업과 신산업 분야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이 더욱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야한다"며 "각 부처에서 경제·산업 여건 변화에 따라 필요한 사항이 있는 경우, 정책금융 추가 공급 등을 포함해 대응방안을 산업부처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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