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제출 없이 주택연금·보금자리론·채무조정 신청 가능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앞으로 별도의 서류 제출 필요 없이 주택연금·보금자리론·채무조정을 신청이 가능해진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공공데이터 관련 주택금융공사법 개정에 이어 행정안전부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도입으로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주택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기존에는 주택금융 서비스를 신청하는 고객은 주민등록표 등·초본,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소득금액증명원 등의 각종 서류를 기관마다 발급 받아 주금공에 제출해야 했다.

그러나 이제는 고객이 주금공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주택금융 앱에서 보금자리론 등 18개 업무를 신청하면 '본인정보 제3자 제공요구' 한 번으로 해당 필요 서류들을 모두 제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각 행정기관에서 서류를 개별적으로 발급받고 일일이 제출하던 번거로움이 해소돼 향후 고객의 업무처리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또 보금자리론 이용 중 상환여력이 약화한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지원제도를 신청할 때도 이번 개선 사항이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소득·재직·사회보장 등 46종의 행정정보를 실시간으로 연계해 신청인의 자격요건 검증에 필요한 데이터를 주금공이 직접 전송받는 등 신속한 행정시스템을 구현했다.

최준우 주금공 사장은 "앞으로도 공공 마이데이터 연계대상 및 서비스 범위를 더욱 확대해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주택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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