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LG디스플레이, 대규모 유상증자에 약세(종합)

송은경 2023. 12. 1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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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3천6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한 LG디스플레이가 19일 약세를 보였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유상증자설은 꾸준히 제기됐으나 다른 대안으로 극복할 것으로 회사에서 밝혀왔다"며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높아지는 투자자금 및 운용자금으로 추가 자금 확보 필요성이 커져 최근 경영진 변화로 자금 확보 계획이 빨라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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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LG디스플레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1조3천6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한 LG디스플레이가 19일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전장 대비 3.90% 내린 1만1천8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할인율이 적용된 낮은 주가에 발행될 주식 수가 많은 만큼 가치 희석을 우려한 주주들이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유상증자로 LG디스플레이는 주당 9천550원에 1억4천218만여주를 신주 발행할 예정이다. 증자 전 발행주식총수의 39.74%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조달 자금 1조3천600원 중 30%는 시설자금으로 사용되며 40%는 운영자금으로, 나머지 30%가량은 채무상환자금으로 쓰인다.

증권가에서는 LG디스플레이의 유상증자 가능성을 오래전부터 제기해왔다. 올해 3월 사업구조 고도화와 재무 안전성 강화를 위해 LG전자로부터 1조원을 빌리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유상증자를 두고 중소형 OLED 시설 투자와 사업 확대를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유상증자설은 꾸준히 제기됐으나 다른 대안으로 극복할 것으로 회사에서 밝혀왔다"며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높아지는 투자자금 및 운용자금으로 추가 자금 확보 필요성이 커져 최근 경영진 변화로 자금 확보 계획이 빨라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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