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조태용 국정원장 후보, 온화하지만 철저한 '정통 외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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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지명한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정통 외교관 출신이다.
대미 외교와 북핵 문제 전문가로서 제21대 국회에서 비례대표 의원으로 활동했고 윤석열 정부 초대 주미대사와 국가안보실장으로 일하면서 안정적 업무 역량을 보여줬다.
조 후보자는 제21대 국회에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비례대표로 입성했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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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지명한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정통 외교관 출신이다. 대미 외교와 북핵 문제 전문가로서 제21대 국회에서 비례대표 의원으로 활동했고 윤석열 정부 초대 주미대사와 국가안보실장으로 일하면서 안정적 업무 역량을 보여줬다.
1980년 외무고시 14회에 합격한 뒤 주미대사관 1등서기관, 외무부 북미2과장, 외교통상부 북미1과장, 외교통상부 북미국장, 외교통상부 제1차관 의전장 등 그야말로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2005년 9·19공동성명 채택 당시 6자회담 차석대표로 북핵 6자회담에 직접 참여했다. 이후 2011년 주호주 대사로 근무하다 2013년 5월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으로 발탁돼 북핵 정책 실무를 총괄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에서 외교부 제1차관, 국가안보실 제1차장을 역임했다.
이때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 국무부 부장관을 맡았던 토니 블링컨 현 국무장관과 한미 고위급 전략협의 등을 함께 하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블링컨 장관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안보 핵심 참모다.
조 후보자는 제21대 국회에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비례대표로 입성했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조 실장은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초대 주미대사로 임명돼 활동했고 올해 3월 국가안보실장으로 부임해 외교안보 사령탑을 맡아왔다. 온화한 성품이지만 외교무대에서 갈고닦은 경륜을 바탕으로 업무에서는 빈틈없는 모습을 보였다. 4월 미국 국빈방문과 한일관계 정상화, 8월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로 이어지는 윤석열 정부의 핵심 외교전략을 현실화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조 후보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장 소감 발표에서 "청문절차를 거쳐서 국정원장을 맡게 된다면 구성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서 우리 국정원이 세계 어느 정보기관과 견줘 뒤지지 않는 초일류 정보기관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약력
△1956년 서울 출생 △경기고 △서울대 정치학과 △외무고시 14회 △주유엔대표부 2등서기관 △주이라크대사관 1등서기관 △주미대사관 1등서기관 △북미2과장 △북미1과장 △주태국 참사관 △북미국 제2심의관 겸 장관보좌관 △대통령비서실 파견 △북핵외교기획단장 △북미국장 △주아일랜드대사 △의전장 △주호주대사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외교부 제1차관 △국가안보실 제1차장 △제21대 국민의힘 국회의원 △주미국대사 △국가안보실장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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