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형 해수부 장관 후보자 "HMM매각 '승자의 저주' 안 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HMM(옛 현대상선) 매각과 관련해 "새우가 고래를 삼키고 승자의 저주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이 "HMM 매각계획을 다시 수립해야한다"는 질의에 "HMM 매각 우선협상자 선정은 공정한 절차에 의한 것으로 알고 후보자 입장에서 더 말씀드리는 게 상당히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HMM(옛 현대상선) 매각과 관련해 "새우가 고래를 삼키고 승자의 저주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이 "HMM 매각계획을 다시 수립해야한다"는 질의에 "HMM 매각 우선협상자 선정은 공정한 절차에 의한 것으로 알고 후보자 입장에서 더 말씀드리는 게 상당히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 측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 18일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그룹의 팬오션 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하림그룹은 HMM 인수전에서 6조4000억원대 매수가를 써내 정량평가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았고, 자금조달 계획과 해운업 경험 등 정성평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HMM 매각 대상 주식 수는 채권단이 보유한 3억9879만주로, 인수가는 약 6조4000억원이다.
안 의원은 "HMM에 공적자산을 투입한 게 약 7조4000억원쯤 되고, 매수가는 1조원 정도 낮은 가격"이라며 "우선협상자로 지정된 기업을 보면 전문성이 없고 사모펀드까지 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HMM의 수익이 거의 부산에서 일어나는 데 본사를 부산으로 옮기자는 주장이 있다"고 질문하자, 강 후보자는 "의견에 공감한다"며 "저도 부산에서 근무하다 올라왔기 때문에 부산에 본사를 두지 않은 기업이 많아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아내 숨졌다" 통곡한 신입에 모두 아파했는데 기막힌 반전
- 김혜경 벌금형 선고에…이재명 "아쉽다" 민주 "검찰 비뚤어진 잣대"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