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지수, 음식 및 숙박에 가중치 더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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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지수 통계에서 지출 비중이 늘어난 휘발유‧해외단체여행비‧치킨‧커피 등에 대한 가중치가 늘어난다.
반면 휴대전화료와 쌀 등 지출이 줄어든 품목에 대해선 가중치가 줄어든다.
통계청이 현실을 보다 잘 반영하기 위해 소비자물가지수 산정 시 적용하는 품목별 가중치를 개편했다고 19일 밝혔다.
가중치가 클수록 해당 품목이 전체 물가지수에 미치는 영향도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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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소비자물가부터 적용
소비자물가지수 통계에서 지출 비중이 늘어난 휘발유‧해외단체여행비‧치킨‧커피 등에 대한 가중치가 늘어난다. 반면 휴대전화료와 쌀 등 지출이 줄어든 품목에 대해선 가중치가 줄어든다.
통계청이 현실을 보다 잘 반영하기 위해 소비자물가지수 산정 시 적용하는 품목별 가중치를 개편했다고 19일 밝혔다. 통계청은 “코로나19 종료 이후 외부활동 증가로 인한 소비 변화 등을 물가지수에 반영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가중치가 클수록 해당 품목이 전체 물가지수에 미치는 영향도 커진다.
2년 만에 이뤄진 이번 개편 가중치를 적용할 경우 올해 연초부터 11월까지 누적 소비자물가상승률은 3.6%로, 가중치 개편 전 상승률(3.7%)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번에 개편된 가중치는 이달 물가상승률과 올해 연간 물가상승률부터 적용돼 작성·공표된다.
품목별로 보면, 음식 및 숙박 가중치가 기존 131.3포인트에서 144.7포인트로 증가한다. 오락‧문화(57.5포인트→62.9포인트), 교통(106포인트→110.6포인트) 등 다른 부분 가중치도 늘어난다. 이에 반해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는 154.5포인트에서 142포인트로, 가정용품은 53.9포인트에서 45.6포인트로 각각 줄어든다.
가중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세부 품목은 휘발유‧경유(3.3포인트)였고, 해외단체여행비(3.1포인트), 전기동력차(2.2포인트), 국제항공료(1.7포인트)가 뒤를 이었다. 가중치가 줄어든 상위 세부 품목은 다목적승용차(2.5포인트), 사립대 납입금(2.2포인트), 대형승용차(1.7포인트) 순이다.
세종= 변태섭 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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