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군단' 클리퍼스 8연승…하든-레너드-조지 90점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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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 군단'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가 8연승을 달리며 상위권 진입을 눈앞에 뒀다.
클리퍼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51-127로 크게 이기고 8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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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 군단'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가 8연승을 달리며 상위권 진입을 눈앞에 뒀다.
클리퍼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51-127로 크게 이기고 8연승을 달렸다.
2015-2016시즌 10연승 이후 팀 최다 연승을 달린 클리퍼스는 16승 10패로 서부 콘퍼런스 6위에 자리했다.
'올스타 군단'이라는 칭호가 무색하게 시즌 초반 중위권에서 헤매던 클리퍼스지만, 이제 상위권 진입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서부 콘퍼런스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1위를 달리는 가운데, 2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부터 3위 덴버 너기츠, 4위 새크라멘토 킹스, 5위 댈러스 매버릭스, 6위 클리퍼스까지 1.5경기 차로 다닥다닥 붙어 치열한 순위 다툼이 예상된다.
인디애나는 동부 콘퍼런스 8위(13승 12패)에 자리했다.
이날 인디애나의 득점력도 나쁘지 않았지만 매 쿼터 37점 이상씩 꽂아 넣은 클리퍼스의 화력이 더 강했다.
양 팀은 2쿼터 중반까지도 막상막하의 승부를 펼쳤지만, 제임스 하든과 커와이 레너드의 3점슛 등을 묶어 10점 연속 득점한 클리퍼스가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클리퍼스는 이비차 주바츠가 3쿼터에서만 리바운드 9개를 따내며 공격 기회를 만들어 나갔고, 레너드가 11점으로 응답하며 인디애나와 격차를 벌렸다.
4쿼터는 하든의 독무대였다.
하든은 4쿼터에서 5분 51초를 뛰는 동안 3점슛 6방을 포함한 21점으로 인디애나를 맹폭했고, 클리퍼스의 대승을 이끌었다.
클리퍼스는 하든(35점 9어시스트)-레너드(28점)-폴 조지(27점)가 90점을 합작했다.
인디애나는 베네딕트 매서린이 34점으로 분전했다.
지난 경기에서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던 타이리스 할리버튼은 이날 8점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니콜라 요키치(덴버)와 루카 돈치치(댈러스)가 맞붙은 '마법사 대결'에서는 덴버가 댈러스를 130-104로 꺾었다.
덴버(18승 10패)와 댈러스(16승 10패)는 각각 서부 콘퍼런스 3위와 5위에 자리했다.
마법사 대결에서는 38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펄펄 난 돈치치가 8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에 그친 요키치에게 완승했다다. 하지만 팀 패배로 돈치치의 활약은 빛바랬다.
돈치치는 2쿼터에서만 3점슛 6방을 포함한 22점을 쏟아냈지만, 팀 동료들의 지원사격이 부족해 외로운 싸움을 펼쳤다.
댈러스에서는 11점을 넣은 단테 엑섬이 돈치치에 이어 팀 내 두 번째 최다 득점자였다.
반면 요키치는 3점슛을 하나도 성공하지 못하고 한 자릿수 득점에 머물렀지만, 나란히 20점 이상 올린 저말 머리(22점), 에런 고든(21점), 레지 잭슨(20점) 등의 활약으로 팀은 승리했다.
2020-2021시즌, 2021-2022시즌 NBA 최우수선수(MVP) 2연패에 빛난 요키치는 지난 15일 NBA 최초로 '7년 연속 두 자릿수 트리플 더블' 기록을 세우기도 했지만, 최근 득점력이 들쑥날쑥한 모습이다.
[19일 NBA 전적]
클리블랜드 135-130 휴스턴
LA 클리퍼스 151-127 인디애나
시카고 108-104 필라델피아
애틀랜타 130-124 디트로이트
미네소타 112-108 마이애미
토론토 114-99 샬럿
오클라호마 116-97 멤피스
덴버 130-104 댈러스
유타 125-108 브루클린
새크라멘토 143-131 워싱턴
뉴욕 114-109 LA 레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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