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이 불 붙인 통화정책 논란 “위험한 도박” vs “때가 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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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정례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논의를 본격화한 것이 적절한 지를 두고 관계자들의 논쟁이 확산되고 있다.
앞서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와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등 연준 관계자들은 12월 FOMC 이후 파월 의장에 각을 세우는 대신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하다고 우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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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통제 실패 위험 커져"
데일리 샌프란 연은 총재
“일자리 뺏지 않도록 주의해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정례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논의를 본격화한 것이 적절한 지를 두고 관계자들의 논쟁이 확산되고 있다. 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를 넘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정면 비판하는 목소리와 적절한 결정이었다는 지지의 목소리가 동시에 나온다.
18일(현지 시간) 빌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 칼럼을 통해 파월 의장이 “기준 금리에 대한 ‘오래 더 높이’ 기조는 이제 쓰레기통에 있다”며 “(파월 의장은) 커다란 도박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 메시지를 통해 인플레이션과 연착륙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 한다고 봤다. 더들리 총재는 “문제는 연준의 비둘기 기조가 침체 가능성을 낮추겠지만 동시에 노랜딩(no laning) 가능성은 높인다는 점”이라며 “(금리 인하로) 경제가 둔화하지 않아 인플레이션이 계속되고, 상황을 다시 통제하려고 긴축을 또 강화하면 결국 더 깊은 침체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들리 총재는 그러면서 “금리 인하에 더 큰 비중을 둘수록 인플레이션을 통제하지 못할 위험이 커진다”고 파월 의장을 압박했다.
더들리 전 의장의 발언은 인하 논의 자체가 잘못됐다고 본 점에서 기존의 내부 우려보다 비판 강도가 높아졌다. 앞서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와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등 연준 관계자들은 12월 FOMC 이후 파월 의장에 각을 세우는 대신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하다고 우려한 바 있다.
연준 내부에서도 정책 기조 변화를 준비할 때가 됐는 주장도 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경제의 진전이 있을 때 이같은 진전을 알고 받아들이는 것”이라며 “내년에 금리를 세 번 인하하더라도 여전히 상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인하를 지지했다. 그는 특히 “실업률은 한 번 오르면 많이 오르는 경향이 있다”며 “물가를 안정시키려고 일자리는 빼앗는 식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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