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체납' 박유천, '전석 49만원' 디너쇼 개최…세금 안내도 돈은 벌고싶어 [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은퇴를 번복하고 활동 중인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뻔뻔한 마이웨이 행보가 놀랍다.
최근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체납자 인적사항에 따르면 박유천은 2016년 양도소득세 등 총 5건의 세금을 미납했다. 총 체납액은 4억 900만원이다.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나도 2억원 이상의 국세를 안낸 사람들이 고액·상습 체납자로 분류된다.
이와 관련 박유천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지난 18일 박유천의 팬미팅 개최 소식이 전해졌다.
박유천 동생인 배우 박유환은 "PARK YUCHUN FANMEETING & DINNERSHOW(박유천 팬미팅 & 디너쇼)"라는 글과 함께 포스터 두 장을 게재했다.
해당 포스터에 따르면 박유천은 2024년 2월 9일과 10일 일본 LDH 키친 더 도쿄 하네다에서 20주년 기념 팬미팅 'Re.birth'(리 버스)을 열고, 11일에는 더 카하라 호텔 요코하마에서 디너쇼 'Rhythm with one heart'(리듬 위드 원 하트)를 진행한다.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팬미팅 티켓 금액은 전석 23,000엔(한화 약 21만 원)이며, 디너쇼는 전석 50,000엔(한화 약 49만 원)이다.(오전 11시 기준)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오를 때까지 세금을 내지 않았지만, 해외에서 돈은 벌겠다는 심보다.
한편 박유천은 성추문, 마약 논란에도 휩싸인 바 있다. 박유천은 지난 2016년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으난,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또 박유천은 지난 2019년 4월 전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와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0만 원을 선고받았다. 박유천은 기자회견을 열고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결백을 호소하며 마약 혐의 인정시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지만, 양성 반응이 나와 비난을 받았다. 이후 1년 만에 은퇴 의사를 번복하고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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