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의 강자’ 첫 FA 홍건희의 지나치기 어려운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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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마치고 생애 첫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우완투수 홍건희(31)는 KBO리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과시해왔다.
홍건희의 숨은 강점은 두산의 안방인 잠실구장 성적에서 드러난다.
그렇다 보니 원 소속팀 두산도 2024시즌 구상을 위해 홍건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올해 다양한 투수들을 불펜 필승조로 테스트하며 활용폭을 넓히고자 했지만, 홍건희(64경기)를 비롯해 김명신(70경기), 정철원(67경기), 박치국(62경기)에게 부담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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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건희의 숨은 강점은 두산의 안방인 잠실구장 성적에서 드러난다. 두산이 그를 데려올 때도 잠실구장에서 기록된 수치가 큰 영향을 미쳤다. 잠실구장은 홈플레이트에서 외야펜스까지 거리가 국내에서 가장 길어 투수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데, 홍건희의 잠실구장 통산 ERA는 2.97다. 두산 유니폼을 입은 뒤 잠실구장에서 찍은 ERA도 2.78이다.
시속 150㎞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스플리터의 조합도 뛰어나고, 최근 4년간 평균 61.8경기(총 247경기)에 등판한 내구성도 강점이다.
그렇다 보니 원 소속팀 두산도 2024시즌 구상을 위해 홍건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두산은 최근 2년간 불펜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팀 불펜 ERA는 2022년 4.80(9위), 올해 4.34(6위)로 썩 만족스럽진 못했다. 올해 다양한 투수들을 불펜 필승조로 테스트하며 활용폭을 넓히고자 했지만, 홍건희(64경기)를 비롯해 김명신(70경기), 정철원(67경기), 박치국(62경기)에게 부담이 쏠렸다. 경기 막바지를 책임질 수 있는 불펜투수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데, 비중이 컸던 홍건희가 이탈한다면 적잖은 타격이 불가피하다.
두산도 홍건희가 필요하다는 생각은 확고하다. 이미 한 차례 만나 의견을 교환했고, 꾸준히 협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두산 관계자는 “우리 팀의 기준에 따라 정한 조건을 제시했다. 홍건희 역시 생각하는 기준이 있을 것이다. 팀에 필요한 선수라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강산 스포츠동아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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