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시대' 임시완 "내면에 찌질함 있다..감투 써서 그나마 감춰" [인터뷰③]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임시완이 자신의 소년시대를 돌아봤다.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소년시대'는 1989년 충청남도, 안 맞고 사는 게 일생일대의 목표인 온양 찌질이 병태(임시완)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다이내믹 청춘 활극.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임시완이 자신의 소년시대를 돌아봤다.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소년시대’는 1989년 충청남도, 안 맞고 사는 게 일생일대의 목표인 온양 찌질이 병태(임시완)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다이내믹 청춘 활극. 가볍고 재미있는 코미디 장르 속 탄탄하고 빠른 전개, 예측불허 스토리 전개와 개성 만점 배우들의 뜨거운 열연으로 매화 출구 없는 과몰입을 유발 중이다.
특히 ‘소년시대’는 4주 연속 쿠팡플레이 인기작 부동의 1위, 쿠팡플레이 내 15만 건에 달하는 리뷰 수와 4.5점의 높은 평점, 그리고 첫 주 대비 전체 시청량 1,938% 수직 상승, 2주 연속 네이버 ‘많이 찾는 드라마’ 1위 등 연일 각종 기록을 세우고 있다. 충청도 말맛이 살아있는 순도 100% 웃음, 인생 캐릭터 경신한 대세 배우 임시완의 열연과 청춘 배우들의 신선한 연기 앙상블, 1980년대를 배경으로 버라이어티한 볼거리, 몰입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열광시키며 이제 단 2회 만을 남겨두고 있다.
매 작품 도전에 가까운 노력을 통해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며 계속해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임시완은 ‘소년시대’에서 말투와 표정뿐만 아니라 걸음걸이, 비주얼까지 임시완이 아닌 찌질이 ‘장병태’ 자체로 등장해 놀라움과 함께 재미를 선사했다.
19일 OSEN과 만난 임시완은 ‘소년시대’를 촬영하며 자신의 소년 시절에 대해 “지금 생각해보면 병태와 내 정서가 맞닿아 있는 게 많다. 할 때 굉장히 재밌었고, 당연히 그런 생각이 들어서 뱉어본 대사가 ‘그런 생각 어떻게 해’라고 감탄을 부른 적도 있다. 그런 걸 보면 내 속에 타고난 찌질함이나 찐따 같은 느낌이 있는 것 같다. 그걸 감출 수 있는 건 그래도 감투를 썼기 때문 같다. 초등학생 때부터 반장, 부반장을 하면서 감투로 인해 감추면서 지내지 않았나 싶다”고 돌아봤다.
‘소년시대’는 제목과 달리 폭력적인 장면과 흡연, 음주 장면이 많다. 임시완은 “조심스러운 부분이었다. 누군가에게 있어서 학교 폭력을 미화하는 걸 보여주거나 아픈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싶진 않았다. 폭력 자체가 사실적으로 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 이건 정말 코미디로 보여졌으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안 드린 것 중에 직접 맞은 게 아니라 맞았다고 치는 걸로도 표현이 되는 게 있었다고 본다. 투닥 거리면서 친해지는 정도로 폭력이 다뤄졌으면 해서 제안도 드렸다. 흑거미가 병태를 때리는 걸 꼭 보여줘야 하느냐는 게 대표적인데, 카메라가 쓰러지는 게 있다. 폭력 자체가 아프지 않았으면 해서 방향성을 잡았다”고 덧붙였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