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日 소프트뱅크 초청으로 후쿠오카돔 밟는다

내년 스프링캠프 기간 소프트뱅크 1군과 연습경기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2대3으로 패하며 정규시즌 홈경기를 마무리한 두산 이승엽 감독이 팬들을 향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10.1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두산 베어스가 2024시즌 스프링캠프 기간 일본프로야구(NPB) 명문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만난다.

두산은 19일 "내년 3월3일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1군과 연습경기를 치른다"고 밝혔다. 경기 장소는 소프트뱅크의 홈구장인 후쿠오카 페이페이돔이다.

이번 경기는 소프트뱅크의 초청으로 전격 성사됐다. 두산과 소프트뱅크는 스프링캠프 때마다 연습경기를 갖는 등 꾸준히 교류해왔다. 이날 경기는 유료 관중 입장도 진행하는 등 정식 경기와 비슷한 환경에서 펼쳐질 전망이다. 두산이 후쿠오카돔에서 경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소프트뱅크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퍼시픽리그 최초로 재팬시리즈 4연패를 달성한 강팀이다. 한국 야구팬에겐 이대호(은퇴)가 뛰었던 팀으로 알려져 있다.

스프트뱅크는 2024시즌을 앞두고 고쿠보 히로키 감독을 선임하며 팀을 정비 중이다. 고쿠보 감독은 2006년 이승엽 두산 감독과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한솥밥을 먹는 등 국내 팬들에게도 낯익은 인물이다.

한편 두산은 2024시즌에 앞서 1차 호주 시드니, 2차 일본 미야자키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한다. 스프링캠프 명단 등 자세한 내용은 추후 발표 예정이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