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덜 씻고 술 더 마시고…엔데믹 이후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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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유행이 시작된 2020년 정점(97.6%)을 찍었던 외출 후 손 씻기 실천율이 3년 새 6.2%포인트 감소했다.
코로나가 유행했던 2020~2021년 일시적으로 줄었던 음주율은 2년째 늘고 있다.
코로나 유행 첫해인 2020년 97.6%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2021년 94.5%로 떨어지는 등 감소세를 보인다.
코로나 유행 이전인 2019년 59.9%였던 월간 음주율은 2020년 54.7%, 2021년 53.7%까지 줄었다 다시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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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유행이 시작된 2020년 정점(97.6%)을 찍었던 외출 후 손 씻기 실천율이 3년 새 6.2%포인트 감소했다. 코로나가 유행했던 2020~2021년 일시적으로 줄었던 음주율은 2년째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이런 내용이 포함된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지역보건법에 따라 전국 시·군·구 주민의 건강행태를 파악하기 위해 보건당국은 2008년부터 해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를 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국 19살 이상 약 23만명을 대상으로 방문조사가 이뤄졌다.
올해 조사 결과를 구체적으로 보면, 최근 일주일 동안 외출 후 항상 또는 자주 손을 씻었다는 응답자 비율은 91.4%였다. 코로나 유행 첫해인 2020년 97.6%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2021년 94.5%로 떨어지는 등 감소세를 보인다. 1년 동안 한 달에 한 번 이상 술을 마신 적이 있는 사람 비율(월간 음주율)은 58.0%로 지난해 57.7%에서 0.3%포인트 증가했다. 코로나 유행 이전인 2019년 59.9%였던 월간 음주율은 2020년 54.7%, 2021년 53.7%까지 줄었다 다시 상승세다. 흡연율은 2008년 첫 조사 이래 꾸준히 감소하다 최근 2년 새 다시 증가하는 양상이다. 일반담배 현재 흡연율(평생 5갑 이상 피운 경험이 있으며 현재 매일 또는 가끔 피움)은 2021년 19.1%였으나 2022년 19.3%에 이어 올해 20.3%까지 증가했다.
비만과 정신건강 지표는 해마다 지속해서 나빠지고 있다. 몸무게(㎏)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인 사람의 비율(비만율)은 33.7%로 지난해 32.5%에 견줘 1.2%포인트 증가했다. 최근 1년 동안 연속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우울감을 경험했다고 답한 비율은 7.3%로 지난해 6.8%에 견줘 0.5%포인트 늘었다.
다만, 코로나 유행으로 인해 줄었던 걷기 등 신체활동은 다시 늘었다. 1회 10분 이상 하루 총 30분 이상 걷기를 주 5일 이상 실천한 사람의 비율(걷기 실천율)은 47.9%로 2020년 37.4%에 견줘 10.5%포인트 늘었다.
임재희 기자 lim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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