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로봇·자율주행·UAM 친화형 건물 1만동 건설"

이미연 2023. 12. 1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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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2035년까지 도심 내에 로봇, 자율주행 자동차, 도심항공교통(UAM) 친화형 건물 1만동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1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스마트+빌딩 활성화 로드맵'에 따르면, '스마트플러스(+)빌딩'으로 명명한 미래 모빌리티 친화형 건물에는 용적률·건폐율 완화 혜택을 주고, 관련 건축 기준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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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스마트+빌딩 활성화 로드맵' 발표
자료 국토부

정부가 오는 2035년까지 도심 내에 로봇, 자율주행 자동차, 도심항공교통(UAM) 친화형 건물 1만동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1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스마트+빌딩 활성화 로드맵'에 따르면, '스마트플러스(+)빌딩'으로 명명한 미래 모빌리티 친화형 건물에는 용적률·건폐율 완화 혜택을 주고, 관련 건축 기준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2월부터 국토부는 원희룡 장관과 인하대 하헌구 교수를 공동위원장을 맡고 산·학·연 65개 기관이 참여하는 얼라이언스를 운영해 건축물에 스마트기술을 더한 스마트+빌딩 활성화 로드맵을 마련해왔다.

로드맵에서는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 스마트물류 등 모빌리티 시대에 맞춰 건축물이 모빌리티 친화 인프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건축기준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용적률·건폐율 완화 혜택 부여도 추진한다.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기술 변화에 대응해 건축설계·시공·유지관리 기술도 고도화하고, 다양한 기술을 통합관리하는 건축물 플랫폼 개발도 추진한다.

특히 스마트+빌딩 얼라이언스 중 28개 기관들과 함께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가천길병원, 고양시-서대문구 청사에 대한 스마트+빌딩 적용 공동연구 MOU를 체결하고 실제 구현방안에 대해 모색할 계획이다. MOU에는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차, 현대건설, 네이버랩스, 희림건축, 간삼건축 등 28곳이 참여했다.

국토부는 스마트플러스빌딩 조성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년 중 마련하고, 2025년에는 건물 인증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 부여, 선도사업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추진한다.

한편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열린 로드맵 발표 이후에는 스타트업(새싹기업)과 청년이 함께 하는 스마트+빌딩 혁신 라운드 테이블이 이어진다.

이 자리에서는 대학생이 제안하는 스마트+빌딩 조성 아이디어와 스타트업이 제안하는 스마트+빌딩 산업 생태계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이를 토대로 청년 고급 일자리 창출 등 건축산업 혁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국토부는 국민들이 일상 공간에서 UAM, 자율주행, 로봇 등 4차 산업혁명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친모빌리티, 친물류, 친환경 스마트+빌딩의 확산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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