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상황이지”…‘불내고 도와달라’ 신고한 20대, 출동 경찰에 한 짓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3. 12. 1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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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불을 내고 '도와달라'는 신고를 한 뒤 출동한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두른 외국인이 경찰에 체포됐다.

충북 진천경찰서는 18일 특수공무집행방해와 현주건조물방화 혐의 등으로 태국 국적 A(20대) 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는 집 안 곳곳에 불이 붙어 있던 상황으로, 경찰관이 잠긴 화장실 문을 강제 개방하자 A씨가 갑자기 튀어나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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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진천소방서]
집에 불을 내고 ‘도와달라’는 신고를 한 뒤 출동한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두른 외국인이 경찰에 체포됐다.

충북 진천경찰서는 18일 특수공무집행방해와 현주건조물방화 혐의 등으로 태국 국적 A(20대) 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았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 3분께 진천군 진천읍의 3층짜리 다세대주택 1층 자택에 불을 낸 뒤 “도와주세요”라는 문자를 112로 보냈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는 집 안 곳곳에 불이 붙어 있던 상황으로, 경찰관이 잠긴 화장실 문을 강제 개방하자 A씨가 갑자기 튀어나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찰관은 다행히 자신이 들고 있던 방패로 흉기를 막아냈으나 이 과정에서 얼굴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13㎡ 남짓 규모의 방 일부를 태우고 10여분 만에 꺼졌다.

경찰은 A씨가 마약을 맞고 환각 상태에서 범행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A씨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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