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시민연합 “차도 동상에 걸린다…예방엔 지하 대피가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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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에는 자동차도 동상에 걸린다.
겨울철 자동차 긴급 출동서비스가 급증하는 이유도 저온에 노출된 자동차에 고장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자동차시민연합 임기상 대표는 "겨울철 시동 불량 원인 1위는 배터리"라며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일 때 사소한 부주의로 자동차가 동상에 걸리면 고가의 엔진을 통째로 교환해야 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면서 주기적인 점검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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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시민연합 임기상 대표는 “겨울철 시동 불량 원인 1위는 배터리”라며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일 때 사소한 부주의로 자동차가 동상에 걸리면 고가의 엔진을 통째로 교환해야 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면서 주기적인 점검을 강조했다.
배터리는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면서 성능이 저하되기 시작한다. 자동차 시민연합은 자동차의 밤샘 동상을 예방하기 위해 ‘아랫목 주차’를 권한다. 겨울철 주행 이후 추운 곳에 노출된 자동차의 연료필터나 연료통에는 수분 성분이 증가하고, 수분이 결빙된 상태에서 무리한 반복시동을 시도할 경우 고장이 흔히 발생한다. 특히 고압분사 방식의 자동차는 유의해야 한다.
자동차시민연합은 겨울철 한파에는 출구에서 멀거나 외기가 닿지 않는 지하 등 비교적 따뜻한 구역에 주차할 것을 조언했다. 옥외 주차를 할 때는 벽 쪽이나 동쪽을 향해 주차하는 게 좋다고 한다. 전기차의 경우 겨울철에는 히터 가동을 위해 더 큰 전력을 소비하는데, 배터리는 화학적 특성상 혹한의 날씨에 노출될수록 전력 소모가 커지므로 지하주차장을 이용하길 권한다.
체감온도 영하 20도 부근으로 내려가면 수분 성분의 이물질과 경유의 파라핀 성분이 응고돼 점성이 높아짐에 따라 흡입 저항으로 시동 불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연료필터를 점검해야 한다. 평소 리터당 8km를 주행하는 차량이라면 한파 시 리터당 5km 정도로 연료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가급적 가득 주유하라고 시민연합은 조언했다.
한파에 엔진 과열은 부동액의 잘못된 교환이나 제품의 혼합 보충으로 원인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부동액 점검도 필요하다. 임기상 대표는 “엔진룸에서는 열에 의해 미량의 냉각수 누수는 증발하기 때문에 정비업소에서 점검을 받아야 한다”며 “정비업소에서 부동액 점검 시에는 비중을 측정하여 영하 30도 부근이면 정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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