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美 대만 군사장비 판매 승인에 "주권과 안전 침해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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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대만에 3억달러(3900억원) 군사 장비 판매를 승인한데 대해 중국 당국이 주권 안전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19일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우첸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 3개 연합공보' 규정, 특히 '8.17공보(1982년 8월17일에 합의한 대만 무기수출 금지 관련 합의)' 규정을 엄중히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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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 정부가 대만에 3억달러(3900억원) 군사 장비 판매를 승인한데 대해 중국 당국이 주권 안전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19일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우첸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 3개 연합공보' 규정, 특히 ‘8.17공보(1982년 8월17일에 합의한 대만 무기수출 금지 관련 합의)’ 규정을 엄중히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우 대변인은 또 “이는 중국의 주권 안보를 훼손하고 대만해의 평화와 안정을 엄중히 위협하는 것이며 대만 분리독립세력에게 잘못된 신호를 주게 된다”면서 “중국은 이에 강력한 불만과 반대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대만문제는 미중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사안으로, 우리는 미국이 대만 무장을 중단하고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우 대변인은 "미국은 중국 내정 간섭을 중단하고 잘못되고 위험한 길에서 점점 더 멀어지지 말아야 한다”면서 “대만을 이용해 중국을 제압하려는 시도는 실패할 수밖에 없고, 무력으로 독립을 꾀하려는 것은 죽음의 길"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중국군은 전투 훈련을 강화해 국가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단호히 수호하고 대만해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대만의 전술정보 시스템 유지를 위한 3억 달러규모의 장비 판매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만의 작전 대비 태세를 강화해 현재와 미래의 위협에 대한 대처 능력을 강화하고, 전술 정보의 안정적인 흐름을 제공하는 명령·제어·통신·컴퓨터 능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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