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시 '골때녀' 방출"…개벤져스vs아나콘다, 생존을 건 '멸망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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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개벤져스와 FC아나콘다의 생존을 건 '멸망전'이 펼쳐진다.
오는 20일 방송될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제4회 챌린지리그 잔류를 건 FC개벤져스와 FC아나콘다의 방출전이 공개된다.
특히 조재진 감독은 이번 제4회 챌린지리그에서 FC개벤져스가 방출될 시 FC아나콘다에 이어 두 번의 방출을 만들어 낸 '최다 방출 감독'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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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FC개벤져스와 FC아나콘다의 생존을 건 '멸망전'이 펼쳐진다.
오는 20일 방송될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제4회 챌린지리그 잔류를 건 FC개벤져스와 FC아나콘다의 방출전이 공개된다.
이번 경기는 '골때녀' 개국공신이었으나 최다 강등팀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방출의 문턱까지 오게 된 FC개벤져스와 제2회 챌린지리그에서 숨 막히는 멸망전 끝에 최초의 방출팀으로 이름을 올린 FC아나콘다의 맞대결이다. 이번 경기에서 패배하는 팀은 즉시 방출돼 다음 시즌 출전권을 박탈당한다. 이에 두 팀 모두 잔류의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해 심기일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상 첫 방출전을 앞둔 FC개벤져스의 조혜련은 복귀하자마자 맞이한 위기 상황에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으나 이내 "무조건 이겨야 한다. 모든 걸 올인할 것"이라며 팀의 정신적 지주다운 굳건한 모습을 보였다. 과연 잔혹한 승부 끝, 마지막에 미소 지을 단 한 팀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FC개벤져스의 조재진 감독과 FC아나콘다의 이영표 감독은 약 13개월 만에 운명의 장난처럼 외나무다리에서 조우했다. 제2회 챌린지리그에서 맞붙었던 두 감독이 그대로 팀을 바꿔 다시 한번 경기를 치르게 된 것. 두 시즌 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적이 되어버린 옛 제자 팀을 무너뜨리고 챌린지리그 마지막 대열에 서기 위해 피 튀기는 지략 싸움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재진 감독은 이번 제4회 챌린지리그에서 FC개벤져스가 방출될 시 FC아나콘다에 이어 두 번의 방출을 만들어 낸 '최다 방출 감독'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다. 조재진 감독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잠을 못 잘 정도로 생각이 많다. FC아나콘다와 겪었던 방출의 아픔을 FC개벤져스에게 물려줄 수는 없다"라며 어렵게 입을 뗐다. 과연 두 번째 방출전을 앞둔 조재진 감독의 운명은 어떻게 막을 내리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두 감독의 신경전은 경기 당일까지 이어졌다. FC아나콘다의 이영표 감독은 독대 중 "나는 '개벤'에 대해 알고 있다. 더는 궁금한 것이 없다"라며 도발했고, 이에 조재진 감독 역시 아나콘다의 포메이션을 정확히 예측하며 독대실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는 후문. 명장이라 불리는 두 감독의 불꽃 튀는 전술 싸움에 관심이 집중된다.
FC개벤져스와 FC아나콘다의 사활을 건 벼랑 끝 승부는 오는 20일 수요일 밤 9시 방송될 '골때녀'에서 공개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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