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유망선수 중등부 1호’ 김민기·윤지훈 “몸 만들어서 다녀올게요!”

[점프볼=논현/최서진 기자] 올해 첫발을 내딛는 유망선수 중등부가 긴장, 설렘 속에 의지를 다졌다.

KBL은 19일 서울시 논현동 KBL센터 5층에서 열린 ‘2024 KCC와 함꼐하는 KBL 유망선수 해외연수 프로젝트’ 오리엔테이션을 열었다. 올해부터 신설된 중등부에 송도중 3학년 김민기(F, 192cm)와 삼선중 3학년 윤지훈(G, 182cm)이 참석했다.

KBL은 더 많은 학생에게 기량 향상의 기회를 부여할 수 있도록 선발인원을 2명에서 4명으로 늘렸다. 지난해까지 고등부 2명만 선발했지만, 중등부에서도 2명을 선발하며 프로젝트 규모를 확대했다.

오리엔테이션 후 만난 김민기는 “새로운 경험이니까 긴장도 된다. 외국선수들과 많이 부딪혀본 경험이 없어 긴장감이 큰 것 같다. 가서 마인드와 슛을 배우고 싶다. 승부욕이나 하고자 하는 경쟁적인 마인드를 갖춰서 돌아오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남겼다.

윤지훈은 “긴장된다. 해외를 가본 경험은 있지만, 오래가야 하니 걱정되는 마음도 든다. 피지컬이나 농구 스타일이 다르니까 보고 배우고 싶다. 또 수업이 없을 때는 시설 외부를 돌아다니며 미국 생활을 구경하고 싶다. 가기 전까지 몸을 만들어서 최대한 실력으로 승부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IMG 아카데미는 연수를 듣는 동안 참가자의 동기부여와 의욕 고취를 위해 NCAA 등 미국농구 경기 관람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참가자 이제원도 꿈꾸던 NBA 직관을 이룬 바 있다.

김민기는 “주변 사람들이 플로리다가 정말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바닷가도 가고 싶고, 미국이 처음이라 쇼핑몰도 가보고 싶다. 좋은 농구화가 있다면 사고 싶다”며 웃었다.

2020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KBL 해외연수 프로젝트는 약 두 달간 미국 플로리다 브레이든턴 IMG 아카데미에 교육 연수를 보내는 프로젝트다. 총 4명의 합격자가 2024년 1월 7일 출국해 3월 3일 돌아온다.

# 사진_문복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