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형 해수장관후보 "HMM매각 승자저주 안돼…부산본사 공감"

세종=김훈남 기자 2023. 12. 19. 15: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HMM(옛 현대상선) 매각에 대해 "새우가 고래를 삼키고 승자의 저주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강도형 후보자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HMM 매각계획을 다시 수립해야한다"는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대해 "HMM 매각 우선협상자 선정은 공정한 절차에 의한 것으로 알고 후보자 입장에서 더 말씀드리는 게 상당히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2.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HMM(옛 현대상선) 매각에 대해 "새우가 고래를 삼키고 승자의 저주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강도형 후보자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HMM 매각계획을 다시 수립해야한다"는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대해 "HMM 매각 우선협상자 선정은 공정한 절차에 의한 것으로 알고 후보자 입장에서 더 말씀드리는 게 상당히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HMM 정부 측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전날인 18일 오후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그룹의 팬오션 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하림 측은 이번 HMM 인수전에서 6조4000억원대 매수가를 써내 동원그룹을 제치고 우선협상 대상으로 선정됐다.

안 의원은 "HMM에 공적자산을 투입한 게 약 7조 4000억원쯤 되고 매수가는 1조원 정도 낮은 가격"이라며 "우선협상자로 지정된 기업을 보면 전문성이 없고 사모펀드까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운업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기업이 과연 (해운산업을) 살려낼 수 있겠느냐 하는 시선이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또 "HMM의 수익이 거의 부산에서 일어나는 데 본사를 부산으로 옮기자는 주장이 있다"고 질문했다. 이에 강 후보자는 "의견에 공감한다"며 "저도 부산에서 근무하다 올라왔기 때문에 부산에 본사를 두지 않은 기업이 많아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세종=김훈남 기자 hoo13@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