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구제금융 받았던 中선전시 부동산 개발업체 또 디폴트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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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차이나사우스시티홀딩스(화남성홀딩스·華南城控股有限公司)가 12월20일 만기가 되는 채권 이자를 지급할 수 없다고 밝혀 채무불이행 위험이 높아졌다.
19일 블룸버스통신에 따르면 차이나사우스시티는 증권거래소 서류를 통해 2024년 7월 만기인 9% 채권(원금 2억3500만 달러, 즉 약 3000억원) 이자를, 유예해준 기간인 12월 20일까지 갚을 자금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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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차이나사우스시티홀딩스(화남성홀딩스·華南城控股有限公司)가 12월20일 만기가 되는 채권 이자를 지급할 수 없다고 밝혀 채무불이행 위험이 높아졌다. 통합 물류 및 트레이드 센터 중심 개발업체인 차이나사우스시티는 지난해 국가 지원을 받았음에도 다시 위기에 처했다.
19일 블룸버스통신에 따르면 차이나사우스시티는 증권거래소 서류를 통해 2024년 7월 만기인 9% 채권(원금 2억3500만 달러, 즉 약 3000억원) 이자를, 유예해준 기간인 12월 20일까지 갚을 자금이 없다고 밝혔다. 악화되는 기업 운영 환경으로 인한 유동성 및 현금 흐름 제약을 이유로 들었다.
차이나사우스시티는 자사 채권 총 미결제 원금의 69.8% 보유자들이 2024년 만기인 5달러 채권의 만기 연장과 이자율 인하 요청에 찬성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이 채권의 총 원금 미결제 금액은 13억5000만 달러다. 이는 만기를 성공적으로 연장하고 이자율을 낮추는 데 필요한 5달러짜리 채권 각각에 필요한 75% 찬성에는 여전히 부족하다.
차이나사우스시티의 채무불이행 위기는 중국 당국이 최근 부동산 부문 지원을 강화해 기업들의 채무불이행 발생을 막겠다고 밝힌 후 처음 발생한 위기다.
차이나사우스시티는 중국의 부동산 부문에서 국가 구제금융을 받은 최초의 기업 중 하나다. 2022년 5월에 선전시 국영 기업인 선전경제특구건설개발은 위기에 처한 이 기업 지분 29%를 매입했고 현재 단일 최대 주주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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