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조태열 외교부 장관...‘조지훈 시인 아들’, ‘정통 외교관’

윤정훈 2023. 12. 1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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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신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통상과 다자 업무에 능한 정통 외교관 출신이다.

1955년 경북 출생인 조 후보자는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1979년 외무고시 제13회로 당시 외무부에 입부했다.

외무고시 13회로 1980년 외교관 생활을 시작해 지역통상국장, 통상교섭조정관 등을 거쳐 경제 분야에서 주로 활동했다.

조 후보자는 2차관 시절 다자외교를 총괄하며 대북제재 결의를 도출하는 등 굵직한 현안 대응을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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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외교관생활 시작한 정통 외교관
스페인대사, 개발협력대사, 외교 2차관 등 거쳐
부친은 청록파 시인 조지훈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조태열 신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통상과 다자 업무에 능한 정통 외교관 출신이다. 조 내정자는 ‘승무’, ‘낙화’로 유명한 청록파 시인 고(故) 조지훈의 셋째 아들로 유명하다.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조태열 전 외교부 2차관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외교·안보 라인 수뇌부 인선안 발표 브리핑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955년 경북 출생인 조 후보자는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1979년 외무고시 제13회로 당시 외무부에 입부했다. 외무고시 13회로 1980년 외교관 생활을 시작해 지역통상국장, 통상교섭조정관 등을 거쳐 경제 분야에서 주로 활동했다. 통상교섭본부가 외교부에서 분리되기 전에는 통상교섭본부장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이후 주제네바대표부 참사관과 차석대사, 세계무역기구(WTO) 분쟁패널 의장, 주 스페인대사, 외교통상부 개발협력대사 등을 거쳐 박근혜 정부에서는 외교부 2차관을 역임했다. 조 후보자는 2차관 시절 다자외교를 총괄하며 대북제재 결의를 도출하는 등 굵직한 현안 대응을 지휘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가장 오래 자리를 지킨 ‘최장수’ 차관이기도 하다. 이후 2019년까지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 대사를 지냈다.

<조태열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55년 경북 △중앙고 △서울대 법대 △영국 옥스퍼드대 대학원 △주사우디아라비아대사관 참사관 △외교통상부 통상2과장 △외교통상부 지역통상국장 △주제네바대표부 차석대사 △세계무역기구(WTO) 분쟁패널 의장 △WTO 정부조달위원회 의장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 △주스페인대사 △외교통상부 개발협력대사 △경기도 국제관계대사 △외교부 제2차관 △주유엔대표부 대사 △유엔 평화구축위(PBC) 의장 △유엔개발계획(UNDP)·유엔인구기금(UNPF)·유엔프로젝트조달기구(UNOPS) 집행이사회 의장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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