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튀르키예 아랄그룹과 3500억원 트랙터 공급 계약

오유림 2023. 12. 19. 15: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농업 플랫폼 기업 대동이 튀르키예를 중심으로 중동과 아프리카 트랙터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대동은 튀르키에 아랄(Aral) 그룹과 내년 1월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약 3500억원 규모의 트랙터(20~140마력)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년간 트랙터 3000대 이상 공급 계획
농업 플랫폼 기업 대동은 튀르키에 아랄 그룹과 약 3500억원 규모의 트랙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18일 서울 서초동 대동 서울사무소에서 아흐멧 세틴 아랄그룹 대표와 박준식 대동 부사장(커스터머 비즈 부문장)이 계약식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동


농업 플랫폼 기업 대동이 튀르키예를 중심으로 중동과 아프리카 트랙터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대동은 튀르키에 아랄(Aral) 그룹과 내년 1월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약 3500억원 규모의 트랙터(20~140마력)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아랄 그룹은 튀르키예와 아제르바이잔을 중심으로 건설업 및 수입차 유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대동 관계자는 “대동 트랙터 단일 공급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 계약”이라며 “계약 규모는 지난해 매출의 약 24%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공급 기종의 70%는 61~140마력의 중대형 트랙터가 될 전망이다. 주요 공급 제품군은 RX·HX 트랙터 라인이다.

이번 계약으로 대동은 내년 상반기부터 유럽 탄소배출 기준인 스테이지(stage) 5 인증을 받은 20~140마력 대 트랙터를 아랄 그룹에 공급하게 된다. 이를 통해 3년 내 튀르키예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30~40개 유통 판로를 구축할 계획이다. 2028년까지 3000대 이상의 트랙터를 판매해 최소 3%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아랄 그룹과는 △마케팅 △서비스 △상품 개발 등 다각도로도 협력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튀르키예 트랙터 시장은 지난해 약 6만8000대 규모로 인도, 북미, 중국에 이어 세계 4위에 올라가 있다. 시장 내에서는 유럽의 트랙터 회사 뉴홀랜드가 30% 정도의 비중, 그 외 10% 미만 점유율로 20여 개의 회사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양상이다. 대동이 경쟁사로 꼽는 일본 농기계 회사 구보다는 약 3%의 점유율을 갖는다.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박준식 대동 부사장(커스터머 비즈 부문장)은 “건설 사업도 하고 있는 아랄 그룹과 추후 소형 건설장비 등의 공급도 검토하고 있다”며 “튀르키예 시장을 발판 삼아 중장기적으로는 중동·아프리카 국가를 하나씩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동은 아프리카 카보베르데와도 공적개발원조(ODA) 방식으로 2억원 규모의 트랙터를 공급하기로 한 바 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경 창간 60주년 구독신청 사은품 보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