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사형선고처럼 느껴져"… '34세' 곽윤기, 고민 토로

김유림 기자 2023. 12. 19. 15: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가 은퇴 고민을 털어놨다.

19일 저녁 8시10분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크리스마스 맞이 '찐친 특집' 배우 권혁수와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의 고민이 공개된다.

동시에 오은영 박사는 곽윤기의 고민에 공감하며 어린 나이부터 스케이트를 시작했기 때문에, 쇼트트랙 선수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해 나가는 것에 과몰입 하는 면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가 은퇴 후 생활을 고민한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제공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가 은퇴 고민을 털어놨다.

19일 저녁 8시10분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크리스마스 맞이 '찐친 특집' 배우 권혁수와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의 고민이 공개된다.

앞서 MC 정형돈은 쇼트트랙 시상식마다 선보였던 곽윤기의 퍼포먼스에 대해 언급한다. 곽윤기는 "수상하는 순간까지 경기의 일환으로 생각해 세리머니를 선보였던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곽윤기는 "은퇴하면 쓸모 없는 사람이 될 것 같다"라는 반전 고민을 한다. "은퇴가 마치 사형선고처럼 느껴진다"고 고백하는 곽윤기는 쇼트트랙 남자 선수들의 평균 은퇴 나이인 26세를 넘기고 10년 동안이나 국가대표팀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예전처럼 스케이트화 끈을 묶을 때 설레지 않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은퇴에 대한 고민으로 혼란을 느낀다고.

오은영 박사는 은퇴를 고민하기 시작한 시기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이에 곽윤기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늘 은퇴를 염두 해두고 있었다"고 답한다. 지금까지 은퇴를 망설이는 이유에 대해선 "아직까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적이 없기에 지금 그만두면 후회할 것 같다"는 마음을 고백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더 이상 예전과 같은 에너지가 남아 있지 않아 힘들기도 하다"는 혼란한 마음을 토로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곽윤기에겐 '국민에게 보답하고 싶은 마음'과 '쇼트트랙 은퇴에 대한 마음'이 혼재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한다.

이어 이런 감정의 변화가 찾아온 계기에 대해 묻자, 곽윤기는 예전엔 운동 바보였는데, 나이가 들고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며 운동 외의 분야에도 호기심이 생기다 보니 운동에만 집중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설명한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혹여 대중들에게 마음가짐의 문제로 오해를 살 수 있음을 제기하며, 오늘의 상담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동시에 오은영 박사는 곽윤기의 고민에 공감하며 어린 나이부터 스케이트를 시작했기 때문에, 쇼트트랙 선수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해 나가는 것에 과몰입 하는 면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한다.

이에 곽윤기는 7세일 때 TV에서 '빙상 운동이 비염에 좋다'는 것을 보고 시작했으나, 시합이 있으면 여러 핑계를 대며 도망치곤 했었다며 운동선수와는 거리가 멀었던 성격이었다고 밝힌다. 그러나 날카로운 스케이트 날에 부딪혀 볼이 뚫리기도 하고, 코와 입이 잘리는 큰 부상을 겪었을 때 이런 상황을 계속해서 피할 수만은 없다고 생각, 상황을 직면해 극복해 냈다고 밝힌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