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론조사]신인ㆍ전직 '거센 도전'..위협받는 현역

정지용 2023. 12. 19. 15:0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C 광주방송의 내년 총선 대비 여론조사 결과 광주에 이어 전남에서도 현역 의원들이 크게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총선을 현 지도부 체제로 치러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고, 제3지대 신당론도 큰 호응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남에서도 현역 고전..정치신인ㆍ전직 도전 거세

광주와 마찬가지로 전남에서도 현역 의원들의 지역구 수성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조사 대상인 4개 지역구(목포시, 고흥·보성·장흥·강진군, 해남ㆍ완도ㆍ진도군, 담양·함평·영광·장성군) 중 1곳에서는 현역 의원이 오차범위 넘게 선두에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나머지 3곳도 현역 의원들이 오차범위 안에서 힘겨운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전남 목포, 4년 만의 공천 재대결..전남 정치1번지 초접전

-4년 만의 공천 재대결..전남 정치1번지 초접전

전남 정치 1번지로 불리는 목포 지역구는 김원이 현 민주당 국회의원과 배종호 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의 양강 대결이 치열합니다.

후보선호도는 김원이 의원이 27.4%, 배종호 부위원장이 24.8%로 집계돼 오차범위 안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4년 전, 민주당의 목포시 공천을 놓고 맞붙었던 두 사람은 지난 9월 조사(조사주관 : KBC광주방송 / 조사기관 : 리서치뷰)에서도 오차범위 안(김원이 의원 18.4%, 배종호 부위원장 17.2%)에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문용진 전 부부한의원 대표 원장(9%)과 이윤석 전 18ㆍ19대 국회의원(6.4%), 윤소하 전 정의당 국회의원(6.4%)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밖에 김명선 현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4.9%, 최일곤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 행정관 4.7%, 윤선웅 현 국민의힘 목포시 당협위원장 4.1%, 최국진 현 진보당 목포시위원회 공동위원장 2.4%, 김한창 전 국민권익위원회 전문위원이 1.1%로 조사됐습니다.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현역 국회의원 vs. 전 전남부지사 선두 다툼

-현역 국회의원 vs. 전 전남부지사 선두 다툼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군 선거구는 김승남, 문금주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선두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년 총선 고흥·보성·장흥·강진 출마가 예상되는 7명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 김승남 국회의원은 30.5%, 문금주 전 전남 행정부지사는 24.7%를 기록했습니다.

격차는 5.8%p로 오차범위를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김승남 의원의 경우 고흥군(48.3%)과 장흥군(29.5%)에서, 문금주 전 행정부지사는 보성군(39.1%)과 강진군(28.8%)에서 각각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한명진 전 기재부 정책기획관은 15.0%, 최영호 전 광주 남구청장 12.0%, 조재환 전 초당대 겸임교수 3.7%, 김화진 현 국민의힘 전남도당 위원장 2.6%, 김수정 전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2.5%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남 해남ㆍ완도ㆍ진도, 돌아온 '올드보이' 압도적 지지 계속될까?

-돌아온 '올드보이' 압도적 지지 계속될까?

올드보이의 귀환'으로 주목받고 있는 전남 해남ㆍ완도ㆍ진도군에서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 전 원장은 후보선호도에서 38.7%를 기록해 현역인 윤재갑 민주당 국회의원(16.8%)과 정의찬 민주당 당대표 특별보좌관(13.5%), 윤광국 전 한국감정원 호남지역본부장(12.6%) 등에 20%p 이상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병구 변호사(3.7%)와 조웅 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3.3%), 장환석 전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2.9%)은 모두 5% 미만 지지율에 그쳤습니다.

박 전 원장은 해남군과 진도군, 완도군 3곳 모두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고 특히 고향인 진도에서는 50%가 넘는(53.8%)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압도하지 못하는 현역..3파전 선두 경쟁

-압도하지 못하는 현역..3파전 선두 경쟁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군 선거구는 민주당으로 출마 예정인 박노원, 이석형, 이개호 3인의 오차범위 내 각축전이 펼쳐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년 총선에서 담양·함평·영광·장성 출마가 예상되는 여섯 명의 후보군에 대한 선호도에서 박노원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이 25.4%를 기록했고, 이석형 전 함평군수 24.0%, 이개호 현 국회의원이 23.6%를 기록했습니다.

세 후보의 선호도 차이는 2%p 차이를 넘지 않을 정도로 치열한 경쟁이 전망됩니다.

이어 김영미 현 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위 부위원장 13.9%, 김선우 전 복지TV 사장 2.8%, 박영용 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2.7%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박노원 전 행정관은 영광군(30.4%)과 장성군(38.5%)에서 강세를 보였고 이석형 전 함평군수는 함평군(45.3%), 이개호 의원은 담양군(35.4%)에서 각각 가장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습니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Copyright © kbc광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