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 정재영 "분량 아쉬움 있지만..누가 되지 않으려 노력"[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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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재영이 진린 캐릭터를 구축한 과정을 밝혔다.
정재영은 "개인적으로 아쉬움은 있다. 그러나 충분히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는 다른 곳에서 나온 진린보다 훨씬 구체적으로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다른 작품에서는 진린이라는 인물이 수박 겉핥기 식으로 많이 그려졌고, 이순신을 방해하거나 포악한 인물로 묘사됐다. 실제 그런 모습도 있었겠지만, 더 넓고 큰마음이 있었다는 것을 표현해 주신 게 좋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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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의 배우 정재영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개봉을 하루 앞둔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
정재영은 명나라 수군 도독 진린 역을 맡아 새롭게 등장한다. 그는 이순신 장군을 도우면서도 실리에 대한 의견 대립을 벌이는 장수로 등장해 또 다른 긴장감을 선사하며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모습으로 작품에 무게감을 더한다.
이날 정재영은 "제가 진린 역을 맡았지만 사실 시나리오 읽을 때는 빨리 이순신 장군을 도와줬으면 쉽게 이겼을 텐데 왜 자꾸 미적거리는지 화가 났는데 영화를 찍을 때는 그런 생각을 가지면 안 됐다. 최대한 확신을 가지고, 진린의 입장으로 생각해야 했다"며 "진린 입장에서 조선과 이순신 장군은 제3자다. 명나라의 대표 장수니까 본국의 입장도 신경 써야 하는 갈등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시나리오 단계에서 이분법적으로 안 그리고 설득력 있고, 각 나라의 상황에 맞게 고증을 바탕으로 하셨다"며 "젊게 그려졌지만, 실제로는 진린이 두 살 많고, 직급도 높은데 이순신을 '노야'라고 불렀다는 건 그만큼 존경했다는 거다"라고 밝혔다.
그는 캐릭터 구축 과정에 대해 "감독님이 '이순신의 바다' 책을 주셔서 읽었는데 진린에 대해서는 크게 자료가 많지는 않았다. 나름대로 인터넷에 정리해 주신 것들을 봤다. 예전 이순신과 진린의 우정을 다룬 다큐멘터리도 봤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 실제 인물이고, 남의 나라 장군이지만 이분한테도 누가 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은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소 짧은 분량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재영은 "개인적으로 아쉬움은 있다. 그러나 충분히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는 다른 곳에서 나온 진린보다 훨씬 구체적으로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다른 작품에서는 진린이라는 인물이 수박 겉핥기 식으로 많이 그려졌고, 이순신을 방해하거나 포악한 인물로 묘사됐다. 실제 그런 모습도 있었겠지만, 더 넓고 큰마음이 있었다는 것을 표현해 주신 게 좋았다"고 전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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