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HD현대아너상 시상식...대상엔 '얼굴 없는 천사'

김도현 기자 2023. 12. 1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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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1%나눔재단은 19일 경기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 아산홀에서 HD현대 권오갑 회장, 정기선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HD현대아너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HD현대1%나눔재단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권오갑 회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는 영웅들 덕분에 우리 사회가 더욱 따뜻해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며 "HD현대1%나눔재단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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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기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개최된 제1회 HD현대아너상 시상식.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HD현대


HD현대1%나눔재단은 19일 경기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 아산홀에서 HD현대 권오갑 회장, 정기선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HD현대아너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 상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시민 영웅을 발굴·지원해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올해 제정됐다. 재단은 △대상 △최우수상 단체부문 △최우수상 개인부문 △1%나눔상 등 4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총 3억원의 상금이 전달했다.

대상은 지난 2000년부터 해마다 익명으로 성금을 기부해 전주시 소외계층을 돕고 있는 '얼굴 없는 천사'가 차지했다. '얼굴 없는 천사'가 지난 23년간 지역 사회에 기부한 금액은 총 8억8000여만 원에 달한다.

얼굴 없는 천사는 HD현대 임직원들의 투표로 뽑힌 1%나눔상 수상자로도 선정돼 의미를 더했다. 재단은 얼굴 없는 천사의 평소 뜻을 존중해 전주 노송동 주민센터를 통해 상금·상패를 전달했다. 2억원의 상금은 전액 지역 소외계층 지원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최우수상 단체부문에 민간의료단체 '열린의사회'가 선정됐다. 개인부문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무료·반값 진료로 봉사해 온 의사 윤주홍 씨가 받았다. 수상자들에게는 각 5000만 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HD현대1%나눔재단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권오갑 회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는 영웅들 덕분에 우리 사회가 더욱 따뜻해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며 "HD현대1%나눔재단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1%나눔재단은 2011년 HD현대오일뱅크에서 국내 대기업 최초로 급여의 1%를 기부하기로 뜻을 모아 설립됐다. 2020년에는 HD현대 전 계열사 임직원으로 급여 나눔 범위를 확대했으며, 우리 사회 소외이웃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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