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분양 13년 만에 최저…“내년도 침체 예상”

이석희 기자(khthae@mk.co.kr) 2023. 12. 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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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축 오피스텔 분양이 1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13일까지 분양된 오피스텔은 전국 총 1만6308실이다.

전국 오피스텔 분양 물량은 호황기였던 2021년 5만6724실에서 지난해 이미 2만6314실로 급감했고 올해는 더욱 줄어들었다.

특히 올해 분양 물량이 급감했고 분양부터 입주까지 2~3년여 정도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오는 2026년 입주 물량은 2만실 이내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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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축 오피스텔 분양이 1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거래 역시 급감하고 있는데 고금리가 지속되는 한 침체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13일까지 분양된 오피스텔은 전국 총 1만6308실이다. 오피스텔 분양이 1만실대로 줄어든 건 지난 2010년(1만4762실) 이후 13년만다.

전국 오피스텔 분양 및 입주물량 추이
오피스텔은 지난해 총부체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대상에 포함된 데 이어 가파른 금리 인상, 역전세와 전세사기 악재까지 겹치면서 시장이 침체했다. 전국 오피스텔 분양 물량은 호황기였던 2021년 5만6724실에서 지난해 이미 2만6314실로 급감했고 올해는 더욱 줄어들었다.

거래량도 감소했다.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2만4875건으로 4만3500건이었던 지난해보다 약 43% 줄었다.

시장 상황이 급격하게 나빠지면서 향후 입주 예정 물량 역시 급감할 전망이다. 올해 입주 물량은 5만4612실이었지만 내년 예정 물량은 3분의 2 수준인 2만9989실에 불과하다. 특히 올해 분양 물량이 급감했고 분양부터 입주까지 2~3년여 정도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오는 2026년 입주 물량은 2만실 이내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오피스텔은 아파트에 비해 수요층이 두텁지 않고 경기 여건과 금리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수익형 부동산이다. 부동산R114 측은 “저성장, 전세 리스크 등 시장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내년에도 현재의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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