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국정원장·외교장관 후보자 발표…조태용·조태열 지명
대통령실이 조금 전 개각 관련 브리핑을 했는데요.
외교안보 라인인 국가정보원장과 외교부 장관을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현장 직접 보시겠습니다.
[김대기 / 대통령실 비서실장]
발표하겠습니다.
대통령께서 오늘 국가정보원장과 외교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셨습니다.
먼저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입니다.
조태용 현 국가안보실장입니다.
후보자는 외교부 1차관, 안보실 1차장 및 주 미국대사 등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친 외교·안보 분야 전략가입니다.
특히 대미 관계와 대북 안보 문제에 정통하고 경륜이 풍부하십니다.
후보자가 그동안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빈틈없는 안보 태세를 구축하는 등 큰 성과를 보여준 만큼 국정원장으로서도 대한민국의 안보와 정보 역량을 한 단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외교부 장관 후보입니다.
조태열 전 주유엔 대사입니다.
후보자는 정통 외교관 출신으로 통상교섭조정관, 주제네바 대표부 차석대사, 주스페인 대사 등을 지내서 양자 및 다자외교 경험이 풍부하고 특히 경제 통상 분야에 해박합니다.
경제와 안보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국제 환경 속에서 후보자가 가진 경제 통상 전문성과 외교적 감각은 우리나라가 직면한 다양한 외교 현안을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사회자] 먼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말씀이 있겠습니다.
[조태용 /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가 한 9개월 전에 안보실장으로 취임하면서 이 자리에 섰었고, 그리고 두 번째로 서는 것 같습니다.
먼저 이렇게 중요한 직책을 지명해 주신 대통령님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국가정보원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최일선에 서 있는 국가의 중추적 정보기관입니다.
그리고 국가정보원은 정확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을 함으로써 우리 대한민국이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되는 그런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청문 절차를 거쳐서 국가정보원장을 맡게 된다면 온 구성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서 우리 국가정보원이 세계 어느 정보기관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초일류 정보기관이 될 수 있도록 제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다음으로 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 인사말씀 있겠습니다.
[조태열 / 외교부 장관 후보자]
안녕하십니까, 조태열입니다.
미·중 전략 경쟁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규범에 기반한 전후 국제 질서가 요동을 치면서 안보와 경제 경계까지 허물어지는 그런 지정학적 대변환의 시대에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이 돼서 어깨를 짓누르는 듯한 중압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었습니다만 공직이라는 게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또 나라의 부름이 있으면 몸을 일으켜서 소명에 따르는 것이 평생을 공직자로서 살아온 사람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도리라고 생각해서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능력과 경륜 모두 부족하지만, 국회 청문회 절차를 거쳐서 정식으로 장관에 임명이 된다면 엄중한 대외 환경을 지혜롭게 헤쳐 가면서 우리 외교의 입지와 전략적 공간 그리고 활동 영역을 넓혀서 국가 안보와 번영의 토대를 더욱 튼튼히 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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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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