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극-크리처의 결합…‘경성크리처’ 사투 속 꽃 피는 박서준·한소희의 애틋한 멜로[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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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36년 간 한반도를 지배한 일제 치하를 벗어나 자주 독립을 얻는 해에 괴물이 나타난다면 어떨까.
'경성크리처'는 격동의 시대, 대한의 두 청춘 남녀가 일제의 탐욕이 만들어낸 괴물에 맞서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소희-박서준, 보고만 있어도 애틋한 감정이 싹튼다" '경성크리처'는 인체실험으로 악명을 떨친 747부대가 모티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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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함상범기자]1945년, 36년 간 한반도를 지배한 일제 치하를 벗어나 자주 독립을 얻는 해에 괴물이 나타난다면 어떨까. 넷플릭스 신작 ‘경성크리처’는 단순한 질문에서 출발한다.
‘경성크리처’는 격동의 시대, 대한의 두 청춘 남녀가 일제의 탐욕이 만들어낸 괴물에 맞서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괴물과 맞서는 과정에서 괴물보다 더 괴물 같은 인간들과 마주한다.
시대극과 크리처물이 결합한 이 드라마의 연출진과 배우진의 라인업이 화려하다. 박서준과 한소희, 수현, 김해숙, 조한철 등 연기력과 대중성을 겸비한 배우들이 즐비하다. KBS2 ‘제빵왕 김탁구’, SBS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를 집필한 강은경 작가와 SBS ‘스토브리그’를 연출한 정동윤 PD가 의기투합했다.
정동윤 PD는 19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용산 레이어20에서 열린 ‘경성크리처’ 제작발표회에서 “맨 처음엔 연출자로서 경성을 다루고 싶었다. 우리만의 역사에 전 세계 시청자가 좋아하는 크리처를 섞는다면 확장성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시대극과 크리처를 접목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도전이라 생각했다. 그러면서 이야기를 차차 만들어갔다”라고 말했다.
‘경성크리처’는 인체실험으로 악명을 떨친 747부대가 모티브다.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인간의 목숨을 가벼이 여긴 일제 때문에 충격적인 괴물이 탄생했다.
실종된 엄마를 찾기 위해 만주와 상해를 넘나들며 거친 삶을 살아온 토두꾼 윤채옥(한소희 분)이 경성에 넘어오면서 자산가 장태상(박서준 분)과 만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채옥은 태상 덕에 어머니에 대한 실마리를 얻는다. 다시 어머니를 찾아 나가는 과정에서 괴물과 마주하고 힘겨운 사투를 벌인다. 그리곤 서로 애틋한 감정이 싹튼다.
박서준은 “태상은 금옥당이란 전당포의 대주가 되기 전까지 갖은 고생을 한 인물이다. 채옥을 만나면서 예상 못 한 사건과 연루된다”며 “항상 고민하는 게 완급 조절이다. 드라마엔 감정선이 있고, 어느 부분에서 느껴지는지 말이 되게 표현하는 것이 배우의 역할이다. 채옥을 바라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애틋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JTBC ‘부부의 세계’(2020)에 이어 넷플릭스 ‘마이 네임’을 통해 강인한 여성상을 드러낸 한소희는 이번에도 용감하고 대범하다.
한소희는 “채옥은 어머니를 찾아야 한다는 목적이 뚜렷한 인물이다. 시대가 주는 영향이 컸고, 장태상을 비롯해 주위 인물들의 영향을 받으며 인물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이례적으로 크리처물을 연달아 공개했다. 앞서 지난 1일 ‘스위트홈2’가 공개됐고, ‘경성크리처’는 공개된다. 한 지붕 아래 있는 현대에 나타난 크리처와 과거에 나타난 크리처로 나뉜다.
정동윤 PD는 “‘경성크리처’의 크리처는 슬픈 정서가 녹아 있다. 강력하거나 멋있지 않다. 크리처가 되는 과정에서 사연이 깊다. 그래서 몸과 표정에 다 드러난다. 슬픈 크리처라는 것에 방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크리처에 저희만의 서사를 담으려 했다. 어떤 과정을 거쳐 탄생하고, 이러한 외형과 능력을 어떻게 갖추게 됐는지를 표현하는데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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