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즌 연속 대체 선수' 전 KIA 파노니, 다시 빅리그 도전...시카고 컵스와 마이너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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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대체 선수로 KBO리그 무대에서 뛰었던 전 KIA 타이거즈 투수 토마스 파노니가 다시 한 번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린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19일(이하 한국 시간)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을 인용, "시카고 컵스가 왼손 투수 토마스 파노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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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2년 연속 대체 선수로 KBO리그 무대에서 뛰었던 전 KIA 타이거즈 투수 토마스 파노니가 다시 한 번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린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19일(이하 한국 시간)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을 인용, "시카고 컵스가 왼손 투수 토마스 파노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2013년 드래프트 9라운드 전체 261순위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가디언스)의 지명을 받은 파노니는 이후 트레이드로 이적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2018년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2018년과 2019년 2시즌 동안 49경기(선발 13경기) 7승 7패 평균자책점 5.43을 기록했고, 이후 LA 에인절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에서 뛰었다.
2022년 6월 로니 윌리엄스의 대체 선수로 KIA 타이거즈와 계약을 맺고 한국 무대에 진출한 파노니는 14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2.72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KIA가 타자를 윽박지를 수 있는 구위형 투수를 찾으면서 파노니는 재계약에 실패했다. 결국 파노니는 지난해 12월 밀워키 브루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빅리그 재도전을 택했다.
올 시즌 트리플A에서 11경기(선발 9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순항하던 파노니는 대체 외국인 투수를 구하던 KIA와 다시 협상을 하던 중 메이저리그에 콜업됐다. 7월 1일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상대로 빅리그 복귀전에서 팀의 2번째 투수로 등판한 파노니는 2⅔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뒤 로스터에서 빠졌고, 숀 앤더슨의 대체 선수로 다시 한 번 KIA 유니폼을 입게 됐다.
KBO리그 복귀 후 16경기 6승 3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한 파노니는 이번에도 KIA와 쉽게 재계약을 맺지 못했다. 다만 일찌감치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마리오 산체스와 달리 파노니는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 KIA가 더 나은 투수를 찾지 못한다면 KBO리그 적응을 마친 파노니와 재계약을 맺을 가능성도 남아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파노니가 먼저 자신의 갈 길을 찾아 떠났다. MLBTR에 따르면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파노니는 스프링캠프에도 초청됐으며, 메이저리그에 콜업될 경우 80만 달러(약 10억 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
사진=뉴스1,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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