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간쑤성 규모 6.2 강진...118명 사망·579명 부상

강정규 2023. 12. 1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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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간쑤성 6.2 강진…사망 116명·부상 537명
건물 4,782채…수도·전기 등 기반시설 파손
자정 무렵 지진 발생…대피·구조 어려워
해발 2,000m 고원지대…-15℃ 안팎 강추위 겹쳐

[앵커]

중국 서북부 간쑤성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해 7백 명 가까운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고원지대에서 지진이 난 데다 영하 15도 안팎의 강추위까지 겹쳐 인명 피해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중국 연결합니다. 강정규 특파원!

[기자]

베이징입니다.

[앵커]

먼저 지진 피해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중국 서북부 간쑤성에서 지진이 난 건, 어젯밤 자정 무렵입니다.

규모 6.2 강진이었고, 275차례의 여진도 이어졌습니다.

간쑤성 당국은 아침 7시 50분 기준 사망자가 105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인접한 칭하이성에서 발생한 사망자 13명을 합하면 118명이 숨진 걸로 파악됩니다.

부상자는 간쑤성에서 확인된 숫자만 397명, 칭하이성 발표 182명을 합하면 579명입니다.

간쑤성에서만 주택과 건물 4,782채가 무너지고, 수도와 전기, 도로 등 기반 시설도 파손됐습니다.

[앵커]

인명 피해가 계속 늘어나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지진이 한밤중에 발생해 대피와 구조가 더뎠습니다.

또, 지진이 발생한 간쑤성 린샤주는 해발 2,000m의 고원지대, -15℃ 안팎의 강추위까지 겹쳤습니다.

속옷 바람으로 뛰쳐나온 사람들, 붕괴 우려에 집 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 이불을 뒤집어 쓰거나 모닥불을 피우며 추위를 녹였는데요.

잔해에 깔려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겐 오래 버티기 어려운 악조건입니다.

시진핑 주석도 바로 이 점을 지적하면서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러나 현지 매체들은 구조·수색이 본격화될수록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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