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려도 팔리니까"…'샤넬·루이비통·티파니·펜디' 내년 1월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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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명품브랜드들이 내년 1월부터 제품 가격을 줄줄이 올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내년 1월9일부터 주얼리 제품 가격을 상향 조정한다.
명품 보석 브랜드 티파니도 내년 1월11일부터 주요 제품 가격을 5%가량 올린다.
이밖에 루이비통과 펜디는 내년 1월, 부쉐론은 2월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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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해외 명품브랜드들이 내년 1월부터 제품 가격을 줄줄이 올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내년 1월9일부터 주얼리 제품 가격을 상향 조정한다.
가격 인상 폭은 4~5% 정도로 알려졌으나 약 1년 만의 가격 인상이라 폭은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시계 제품 가격 인상률이 클 것으로 전해진다.
샤넬은 지난해 2월과 5월 두 차례 가격을 조정했다.
명품 보석 브랜드 티파니도 내년 1월11일부터 주요 제품 가격을 5%가량 올린다. 지난해 9월 인상한지 약 3개월 만이다.
이밖에 루이비통과 펜디는 내년 1월, 부쉐론은 2월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한편 명품 브랜드들이 잘 나가는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설팅기업 베인앤드컴퍼니에 따르면 올해 세계 명품시장의 매출액은 3620억 유로(약 514조원)로 지난해보다 3.7% 성장할 전망이다. 성장은 했지만 2021년 31.8%, 2022년 20.3% 눈부신 성장률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미미하다.
세계 1위 명품기업인 프랑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성장세도 꺾였다. LVMH의 지난 3분기 실적은 지난해 대비 9% 늘었지만 상반기 매출 증가율 17%와 비교할 때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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