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폭풍에 항공기도 빙그르르…계단 충돌(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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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폭풍이 덮친 공항.
영상엔 무게가 수만 킬로그램에 달하는 보잉 737-700 항공기가 강풍에 회전하며 탑승 계단과 충돌하는 장면이 찍혔다.
다른 항공기가 회전하는 영상과, 탑승 계단 등 장비들이 활주로를 벗어나 여기저기 충돌하는 모습도 담겼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16일 시속 150㎞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초강력 폭풍이 아르헨티나 동부 지역을 강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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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현성용 이동현 인턴 기자 = 초강력 폭풍이 덮친 공항. 서 있기도 힘든 강풍이 몰아치는 가운데,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다. 활주로에 멈춰있던 항공기가 바람에 빙그르르 돌기 시작했다. 그리고 회전한 항공기의 날개는 이동식 탑승 계단을 쳐서 쓰러뜨렸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1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호르헤 뉴베리 공항(Aeroparque Jorge Newbery)에서 촬영된 영상에 대해 보도했다. 영상엔 무게가 수만 킬로그램에 달하는 보잉 737-700 항공기가 강풍에 회전하며 탑승 계단과 충돌하는 장면이 찍혔다. 다른 항공기가 회전하는 영상과, 탑승 계단 등 장비들이 활주로를 벗어나 여기저기 충돌하는 모습도 담겼다. 공항 곳곳도 피해를 입은 것을 볼 수 있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16일 시속 150㎞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초강력 폭풍이 아르헨티나 동부 지역을 강타했다. 이로 인해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건물이 붕괴하는 등 피해가 잇따라 최소 14명이 숨졌다. 피해 신고도 10만건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폭풍 피해는 하비에르 밀레이 신임 대통령이 취임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발생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17일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폭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남서부 항구 도시 바이아블랑카를 방문해 상황을 조사했다.
밀레이 대통령 사무실은 "정부가 주 및 지방 당국과 협력하여 피해자를 지원하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폭풍이 이동하면서 인접국 우루과이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 우루과이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폭풍으로 최소 2명이 목숨을 잃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bco@newsis.com, koifla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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