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희 위원장 “준감위, 삼성에 꼭 필요한 존재 안착이 최대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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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감위) 2기가 내년 1월 종료되는 가운데, 이찬희 위원장이 2기의 성과로 삼성의 준법경영문화 체질화를 꼽았다.
이 위원장은 2기 성과로 준법경영문화 체질화를 꼽았다.
그는 "준감위가 시작할 때는 낯설거나 번거롭거나 귀찮은 존재였을지 모르지만, 2기를 거치면서 '삼성준법감시위원회는 회사에 꼭 필요한 존재'라는 게 정착됐다"며 "자연스럽게 삼성의 준법경영문화가 체질화됐다는 게 2기의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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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성과 바탕으로 3기 발전할 것”
3기 내년 2월 출범…내부서 구성 논의 시작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삼성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감위) 2기가 내년 1월 종료되는 가운데, 이찬희 위원장이 2기의 성과로 삼성의 준법경영문화 체질화를 꼽았다. 연임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3기의 경우 2기 성과를 바탕으로 점진적으로 발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도 밝혔다.
이 위원장은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열린 12월 정기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흔히 시험은 학생이 치지만, 채점은 교수님이 한다”며 “(준감위)언론과 여론, 그리고 관계사가 2기 활동을 어떻게 평가하는지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1기 성과를 바탕으로 2기가 발전하고, 2기 성과를 바탕으로 3기가 발전하고 이런 식으로 계속 조금씩 정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너무 큰 욕심도 없고, 너무 만연하게 과거를 답습하지 않는 게 좋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3기 위원 구성에 대해서는 “저희(2기)가 1기에서 계셨던 분들과 새로운 분들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면서 했듯이 3기도 이에 맞는 구성을 할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위원장에게 위원회 구성은 독립성을 완전히 보장했기 때문에 이제 (위원장이) 결정되는 거에 따라서 같이 맞물려 나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임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제가 얼마나 잘했는지 모르기 때문에 평가를 받아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 위원장은 2기 성과로 준법경영문화 체질화를 꼽았다.
그는 “준감위가 시작할 때는 낯설거나 번거롭거나 귀찮은 존재였을지 모르지만, 2기를 거치면서 ‘삼성준법감시위원회는 회사에 꼭 필요한 존재’라는 게 정착됐다”며 “자연스럽게 삼성의 준법경영문화가 체질화됐다는 게 2기의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삼성준감위 2기는 내년 1월 회의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된다. 3기는 오는 2월 출범한다. 이미 내부적으로 3기 구성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2기에서 준법경영의 안정화를 이룬 만큼, 3기에게는 지배구조 개선 및 컨트롤타워 구축 등의 과제가 있다. 일각에서는 이찬희 위원장의 연임 가능성도 제기된다. 위원장과 위원 임기는 2년이지만, 규정상 연임이 가능하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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