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민 vs 하타오카 vs 티띠꾼 ‘아시아 버디퀸 삼국지’ … ‘시몬느의 대격돌’

2023. 12. 1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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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가장 화끈한 버디 사냥을 한 주인공은 황유민이다.

라운드 당 3.62개의 버디를 잡아 평균 버디 부문 1위에 올랐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라운드 당 버디를 가장 많이 잡은 선수는 태국의 아타야 티띠꾼이다.

지난 해 LPGA 투어 총 버디수 부문에서는 99라운드에서 405개를 잡은 티띠꾼이 1위에 올랐고 95라운드에서 396개의 버디를 잡은 하타오카가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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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21일 개막
황유민. <사진 KLPGA 제공>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가장 화끈한 버디 사냥을 한 주인공은 황유민이다. 라운드 당 3.62개의 버디를 잡아 평균 버디 부문 1위에 올랐다. 드라이브 거리 2위(257.16야드)를 기록한 황유민은 장타 1위(262.47야드) 방신실을 제치고 2023년 대한민국 버디 퀸이 됐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라운드 당 버디를 가장 많이 잡은 선수는 태국의 아타야 티띠꾼이다. 평균 4.40개의 버디를 잡은 티띠꾼은 4.26개의 김효주를 제치고 LPGA 버디 퀸이 됐다. 다만 LPGA투어에서는 평균 버디 대신 총 버디 수 부문을 중히 여긴다. 대회에도 자주 출전하고 컷 통과가 많을수록 버디 수도 많아진다.

아타야 티띠꾼. <사진 KLPGA 제공>
LPGA 버디 수 부문 1위는 티띠꾼이 아닌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다. 하타오카는 90라운드에서 총 369개의 버디를 잡았다. 하타오카의 라운드 당 평균 버디는 4.10개였다. 75라운드를 치른 티띠꾼은 총 330개의 버디를 잡고 총 버디수 부문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지난 해 LPGA 투어 총 버디수 부문에서는 99라운드에서 405개를 잡은 티띠꾼이 1위에 올랐고 95라운드에서 396개의 버디를 잡은 하타오카가 2위를 기록했다. 티띠꾼과 하타오카는 LPGA 투어의 대표 버디 퀸들이라고 할 수 있다.

하타오카 나사. <사진 AGLF 제공>
올해 LPGA 투어와 KLPGA 투어의 버디 사냥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웅을 겨룰 무대가 마련됐다.

21일부터 사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폰독인다 골프코스에서 벌어질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 2023’이다. 16개국 58명이 참여해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동시에 치러지는 시몬느 컵에는 황유민을 비롯해 티띠꾼과 하타오카가 모두 출전한다. 한국과 태국 그리고 일본의 대표 버디 사냥꾼들이 대결을 펼칠 ‘아시아 버디 퀸 삼국지’가 마련된 것이다.

단체전에서 황유민과 짝을 이룰 김민별도 버디 사냥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김민별은 올해 라운드 당 3.40개의 버디를 잡고 KLPGA 평균 버디 순위 6위를 기록했다. 역시 한 팀을 이룰 동갑내기 이다연과 이소영도 버디 몰아치기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다. 흥미롭게도 두 선수는 올해 평균 버디 순위에서 사이좋게 공동10위를 기록했다. 정소이와 함께 팀을 이룰 임희정 역시 2020년 KLPGA 평균 버디 1위에 올랐던 경력이 있다.

오태식기자(ots@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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