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형 비상재정 모델' 지방재정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구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시는 '제16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5억원을 인센티브로 받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방재정대상은 세출 효율화, 세입 증대 등 지방재정 운용 우수 사례를 발굴·공유, 확산하기 위해 2008년부터 행정안전부가 주관해온 지방 재정 분야 최고 권위의 시상 제도다. 대구시는 지난해 대통령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하게 됐다.

시는 올해 '대구시 재정위기 대응 모델, 앞으로의 재정위기 상황에 표준지침이 되다'라는 주제로 경기침체와 세수 감소로 인한 역대 최악의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대구형 비상재정 모델을 사례로 발표했다.

이 모델은 지방채 발행 없는 건전재정 기조를 바탕으로 낭비성 지출 요인을 철저히 발굴해 제거하고, 시급하지 않은 예산을 절감해 적재적소에 재분배함으로써 세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민선8기 취임과 동시에 선도적으로 추진해온 재정혁신 노력이 2년 연속 우수 사례로 인정받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미래 세대를 위한 건전재정 운용 기조를 굳건히 유지하면서 민생안정과 복지 강화를 위한 지방 재정의 올바른 역할 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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