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비스업 매출·종사자·사업체 수 3년 만에 모두 증가

2023. 12. 1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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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비스업 매출액과 종사자·사업체 수가 3년 만에 모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과 비교해 서비스업의 매출·종사자 수·사업체 수가 모두 증가한 것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보건·사회복지업은 고령 인구 증가세에 따라 매출(199조원), 종사자 수(245만6000명), 사업체 수(16만7000개) 모두 각각 8.5%, 4.2%, 2.9% 늘었다.

예술·스포츠·여가업도 매출(57조원), 종사자 수(44만4000명), 사업체 수(14만5000개)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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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서비스업 매출 8.3%↑…5곳 중 1곳은 플랫폼
도소매업·숙박업 등 매출 늘고 부동산업 줄어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지난해 서비스업 매출액과 종사자·사업체 수가 3년 만에 모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코로나19 엔데믹 효과로 풀이된다. 온라인 소비가 늘면서 디지털 플랫폼과 거래하는 사업체 비중도 20%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 제공]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2년 서비스업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서비스업 매출은 3053조원으로 전년보다 234조원(8.3%) 늘었다. 예술·스포츠·여가업(33.7%), 숙박·음식점업(20.2%) 등에서 큰 폭으로 늘어난 결과다. 사업체당 매출액과 종사자 1인당 매출액도 전년보다 각각 8.1%, 6.7% 늘어난 7억5000만원, 2억1800만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 매출이 1728조원(56.6%)을 기록해 전체의 절반을 웃돌았다. 전문·과학·기술업은 217조원(7.1%)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부동산업은 211조원(6.9%)으로 뒤를 이었다.

서비스 사업체 수는 407만3000개로 정보통신업(6.3%) 등에서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7000개(0.2%) 늘었다. 도소매업이 151만9000개(37.3%)로 가장 많았고 숙박·음식점업(85만9000개·21.1%), 수리·개인서비스업(37만1000개·9.1%) 등 순이었다.

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1403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20만7000명(1.5%) 늘었다.

예술·스포츠·여가업(5.3%), 정보통신업(5.1%) 등에서 증가 폭이 컸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357만5000명(25.5%)으로 가장 많았고 보건·사회복지업(245만6000명·17.5%), 숙박·음식점업(221만5000명·15.8%) 등이 뒤를 이었다.

전년과 비교해 서비스업의 매출·종사자 수·사업체 수가 모두 증가한 것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통계청 제공]

업종별로 보면 숙박·음식점업 매출(196조원)이 전년보다 20.2% 늘며 증가세를 견인했다.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호텔업 등 숙박업 매출이 37.6%나 껑충 뛴 영향이 컸다. 숙박·음식점업 종사자 수는 전년보다 5.1% 늘었지만 사업체 수는 0.5% 감소했다

도소매업 매출은 패션·화장품 등 소비가 늘고 온라인 쇼핑 성장세도 이어지면서 전년보다 7.5% 늘었다. 다만 종사자 수와 사업체 수는 각각 2.5%, 1.1% 줄었다. 수도·하수·폐기업 매출(38조원)은 포장 배달 음식 이용 증가로 재생·재활용 수요가 늘면서 7.7% 늘었다.

보건·사회복지업은 고령 인구 증가세에 따라 매출(199조원), 종사자 수(245만6000명), 사업체 수(16만7000개) 모두 각각 8.5%, 4.2%, 2.9% 늘었다. 예술·스포츠·여가업도 매출(57조원), 종사자 수(44만4000명), 사업체 수(14만5000개)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부동산업은 지난해 부동산 거래 감소 등 영향으로 매출(211조원)과 종사자 수(69만1000명)가 각각 7.3%, 1.7% 줄었다. 사업체 수(29만개)는 1.4% 증가했다.

디지털 플랫폼과 거래하는 사업체 비중은 19.2%로 전년보다 1.5%포인트(p) 상승했다. 소매업이 22만7000개로 가장 많았고 음식·주점업은 16만8000개였다.

무인 결제기기를 도입한 사업체는 전체의 5.6%로 전년보다 1.3%p 상승했다. 음식·주점업은 다른 업종에 비해 사용 비중(7.9%)이 가장 높았고 전년과 비교해 상승 폭(2.4%p)도 컸다.

배달 판매를 하는 사업체 비중은 42.0%로 전년보다 1.8%p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소매업 47.1%, 음식·주점업 35.6%가 배달 판매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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