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에 다 먹겠네”…가격 안올린다더니, 7천원짜리 햄버거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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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맥도날드의 일부 매장들이 가격을 유지하는 대신 용량을 확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 논란에 휩싸였다.
영국 경제학자 피파 맘그렌이 고안한 '슈링크플레이션'은 '줄어들다'라는 뜻의 '슈링크'와 '전반적·지속적으로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나타내는 '인플레이션'의 합성아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18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맥도날드의 '필렛 오피쉬' 메뉴의 슈링크플레이션 의혹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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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경제학자 피파 맘그렌이 고안한 ‘슈링크플레이션’은 ‘줄어들다’라는 뜻의 ‘슈링크’와 ‘전반적·지속적으로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나타내는 ‘인플레이션’의 합성아다.
일명 ‘패키징 다운사이징’이라고도 불린다.
기업들이 제품의 가격은 기존대로 유지하는 대신 크기와 중량을 줄이거나 품질을 낮추어 생한해 간접적으로 가격 인상 효과를 거두려는 전략이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18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맥도날드의 ‘필렛 오피쉬’ 메뉴의 슈링크플레이션 의혹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닐라 밥은 자신의 틱톡 계정에 5.42달러(7000원) 햄버거 사진을 올리며 “필렛 오 피쉬의 사이즈가 예전보다 최소 20%는 작아졌다”며 “내 손이 크긴 하지만 그래도 이건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격은 유지하면서 제품 크기를 줄여 물가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슈링크플레이션’의 일종이라고 지적했다.
이 영상에는 1만2000여개의 댓글이 달렸고 3만4000여개의 ‘좋아요’를 기록 중이다.
네티즌들은 “이 회사에서 배울 수 있는건 구매를 중단하는 것이다” “한입에 다 먹겠다” “이건 사기다” “나는 더 이상 그곳에 가지 않는다” “미니버거구나” “맥도날드 앱을 삭제했다” 등 불만을 표출하는 댓글이 대부분이었다.
이같은 논란에 맥도날드 대변인은 “고객들이 오해하고 있다”며 “필렛 오 피쉬의 크기와 재료는 지난 수십 년 동안 한 번도 변한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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