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선·배현진·노관규 등 14명 ‘대한민국 반부패 청렴 대상’ 수상
이성보 전 권익위원장 “모범적인 예산 사용과 감독에 관심 가져주길”
평소 청렴한 삶을 실천한 국회의원과 공직자 등 총 14명이 대한민국 반부패 청렴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반부패정책학회는 19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제13회 ‘대한민국 반부패 청렴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배현진·이인선·유경준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강병원·홍기원 의원을 비롯해 이성보 전 국민권익위원장, 노관규 순천시장, 이충우 여주시장, 전성수 서초구청장 등 정치·공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전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향후 우리나라 반부패 청렴 정책의 관심은 국민의 혈세를 쓰는 예산이 엉뚱한 곳에 쓰이는 것을 감시하는 데 모여야 한다”며 “이 자리에 계신 국회의원님들과 지방자치단체장님들처럼 예산과 직접 관련을 맺고 계신 분들이 보다 모범적인 예산 사용과 감독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용철 한국반부패정책학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사회와 국가가 발전하는 계기가 되도록 오늘 수상하시는 국회의원님들과 지방자치단체장님들께서 솔선수범해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우리 사회 공정과 정의를 확립하는 데 앞장서 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반부패 청렴 대상은 평소 청렴한 삶을 실천해 국민으로부터 존경받고 신뢰받는 정치인과 공직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심사는 준법성과 사회공헌성, 반부패성과, 지역주민인식도, 재정경제성 등 5개 평가지표 아래 진행된다.
이번 대한민국 반부패 청렴 대상 정치부문에는 이인선·배현진·양기대·유경준·홍기원·강병원 등 6명의 국회의원이 최종 선정됐다.
홍 의원은 “이런 상을 받게 돼 굉장히 감사하고 자랑스럽다”면서도 “국회의원과 공직자는 당연히 청렴하고 봉사해야 하는 건데 잘했다고 상을 주시니 한편으로는 면구스럽다. 우리 국회가 이런 상을 받아야 할 만큼 아직 국민들 눈에는 부족한 것 같아 아쉽다”는 소회를 전했다.
공직부문에는 노 시장, 이 시장, 이상일 용인시장, 최훈식 장수군수, 이용록 홍성군수, 전 청장, 유성훈 금천구청장, 문인 광주 북구청장 등 8명이 이름을 올렸다.
노 시장은 “취임 당시 첫 번째 과제가 부패 고리를 끊어내는 것이었는데 굉장히 힘들었다”며 “부패 척결은 여전히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는데, 오늘 이런 상을 받으니 부담이 되면서도 그만큼 용기가 된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5년 창립된 한국반부패정책학회는 국내 최대 반부패 학술 연구기관으로, 반부패 연구 및 청렴사회 활동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대학교수와 연구원,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수정 기자 ks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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