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안 해수면 매년 3.03mm 상승

오성택 2023. 12. 1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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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조사원이 기후변화 영향을 확인하는 주요 지표중 하나인 해수면 장기 변동 여부를 분석하기 위해 21개 연안 조위관측소의 해수면 높이를 분석한 결과, 1989년 이후 우리나라 평균 해수면이 매년 소폭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철 국립해양조사원장은 "우리나라 해수면 상승에 대한 장기 분석 자료가 연안관리 및 기후변화 대응 정책 추진에 중요한 기초정보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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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조사원이 기후변화 영향을 확인하는 주요 지표중 하나인 해수면 장기 변동 여부를 분석하기 위해 21개 연안 조위관측소의 해수면 높이를 분석한 결과, 1989년 이후 우리나라 평균 해수면이 매년 소폭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지난 34년간 국내 연안의 해수면이 매년 3.03mm씩 상승해 평균 10.3cm 높아졌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34년간 해수면 상승 분포도. 국립해양조사원 제공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해역별 평균 해수면 상승률은 동해안이 연 3.44mm로 가장 높았고, 서해안(연 3.15mm)과 남해안(연 2.71mm)이 뒤를 이었다. 관측지점별로는 울릉도가 연 5.31mm로 가장 높았고 이어 △군산(연 3.41mm) △포항(연 3.34mm) △보령(연 3.33mm) △속초(연 3.23mm) 순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10년간 약 1.3배 정도 해수면 상승률이 높아진 것으로 확인돼 최근 들어 해수면 상승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재철 국립해양조사원장은 “우리나라 해수면 상승에 대한 장기 분석 자료가 연안관리 및 기후변화 대응 정책 추진에 중요한 기초정보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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